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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민희진, 직접 발품 팔아" 한강뷰 럭셔리 숙소 '화제'[스타이슈]

  • 안윤지 기자
  • 2024-02-20
그룹 뉴진스의 한강뷰 숙소가 공개돼 화제다.

한 가구 업체는 20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뉴진스 멤버들의 숙소 스타일링을 맡겨 보고 싶으시다는 연락받았다. 민희진 대표님한테"라고 말문을 열었다.

해당 업체는 "그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간을 스타일링했지만, 아이돌 숙소에 오리지날 디자인 피스들을 투입한 경험은 한 번도 없었다. 소속사 대표님이 아이돌 멤버들의 숙소를 디자인 가구들로 꾸며 주려고 한다는 사실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던 것 같다"며 "민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과의 첫 미팅 자리. '얘들아, 너희가 좋아하는 가구들 보여 드려 봐'라고 하자 멤버들이 저마다 휴대폰에 모아 놓은 가구 사진들을 보여줬다. 레퍼런스 이미지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휴대폰으로 찍은 것들이었다. 뉴진스 멤버들이 민 대표와 여러 날에 걸쳐 발품 팔아 가구를 구경하고 공부한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민 대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멤버들이 자기 방에 들어갈 가구를 직접 선택하고 구입하게 했다. 3시간 동안 쇼룸 구석구석을 다니며 가구를 만지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흘깃 보는 게 아니라 질문하고 두루두루 살피며 멤버들은 쇼핑 중이 아니라 수업 중이란 생각이 들더라"며 "거짓과 다이닝 존의 가구 선택은 민 대표 몫이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각기 다른 취향을 갖고 있지만 민 대표는 가구 선택 작업을 쉽게 받아들였다고. 업체 측은 "(민 대표는) 취향의 공통분모를 파악해 잘 녹아있는 가구를 찾기보단 멤버들 각자 취향이 담긴 가구들이 '예쁘게' 혼재하면 된다는 주의였다"며 "취향을 화합(chemical compound)시키기보다 조화롭게 혼합(mixture)시키고, 그 혼합에 아름다움과 질서가 있는. '어쩌면 그것이 뉴진스의 존재 방식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민 대표는) 멤버들에게 New Things(새로운 것)를 알려주는 New Jeans(뉴진스) 엄마였다. 하루는 멤버들이 매일 앉을 소파와 다이닝 의자 패브릭을 고르시는데 무려 한 시간 반을 고심했다"며 "멤버들이 지내는 숙소를 이런 정성과 이런 퀄리티로 꾸며준다는 건 멤버들이 잘 배우고 성장하라는 진심 어린 마음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한강뷰가 보이며 럭셔리한 분위기의 숙소가 이목을 끈다. 깔끔한 화이트 톤을 중심으로 파란색, 빨간색 소파와 더불어 넓고 쾌적한 거실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완성된 숙소 모습을 알린 가구 업체 측은 "민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을 어떻게 아끼고 어떻게 성장시키는지를 보면서 우리들을 어떻게 아끼고 어떻게 성장시킬지에 대해 나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마무리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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