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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박민영→송하윤, 마지막 촬영에 눈물 "연기 인생 달라져"[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2-21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주역 박민영, 송하윤이 종영 소감을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유튜브 채널 'tvN drama'에는 '굿바이 내남결. 우리의 도파민을 책임져줘서 고마워. 최종화 비하인드+종영 소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박민영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액자를 바라보는 엔딩 장면을 촬영하며 "행복해하기 좋은 공간인 것 같다. 벚꽃 날릴 때 시작해서 이렇게 벚꽃 엔딩으로 끝나니까 의미가 좀 남다른 것 같다"며 "촬영하면서 드라마를 통해 모두가 다시 예쁘게 만개하는 삶을 살고 싶게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목표이자, 제가 개인적으로 시청자분들한테 드리고 싶은 메시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 장면을 촬영한 박민영은 스태프들 앞에서 마지막 촬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에게 이 드라마는 지혁이 그리고 아빠가 선물해준 파란 하트 같은 작품이다. 다시 연기하고 싶게 만든 작품 저에게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모두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나인우는 "울보"라고 놀리기도.

또한 박민영은 "마지막 촬영이 올 줄 몰랐다. 다행히도 너무 많은 분이 사랑을 해주셔서 다들 밝게 웃으면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축복받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다.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도 되게 많은 달라짐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지혁 역의 나인우는 "(마지막 촬영이라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나고 내일 다시 일어나서 현장을 와야 할 것 같다. 아쉽지만 작별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 고생 많으셨고 시청자 여러분도 사랑한다"고 애정을 전했다.

이어 이이경은 "여러분이 화를 많이 내셨던 나쁜 남편 박민환 역의 이이경"이라고 소개하며 "마지막이라니까 기분이 좋다. 나쁜 연기 내려놓을 수 있어서 홀가분하다. 나쁜 사람이라는 저한테 오는 말이 나쁘게만은 안 들렸다.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수민 역할의 송하윤 또한 종영 소감을 전하며 울컥했다. 그는 "정수민 역할의 송하윤이다. 수민이 하면서 사실 좀 무서운 부분도 있었다. '이게 진짜 감정일까? 가짜일까?' 수없이 고민하면서 달려왔다. 이제 수민이를 묻고,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2.5%, 최고 14.4%를 기록했고 전국 기준 평균 12%, 최고 13.7%(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린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6회차 수도권 평균 시청률 9.9%, 전국 평균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역대 tvN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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