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이 축구 선수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 이후 상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기영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나 많이 걱정했는지 모른다… 가뜩이나 힘든 대회였는데 더 힘들었을 우리 선수들이 너무 안타깝고 안쓰러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엄마라 그런지 아직은 어린 이강인 선수가 더 걱정됐다.(이강인 선수 나이 때 난 진짜 아무 생각이 없었다)"라며 "역시나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너무너무 멋지고 훌륭한 우리 흥민 오빠! (멋지면 다 오빠) 많이 아팠던 만큼 서로를 더욱 아끼는 계기가 되길"이라고 응원했다.

앞서 영국 매체 더선은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요르단 준결승전 전날 대표님 내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에게 항명하며 불화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 외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러 갔고 손흥민과 고참 선수들이 말리자, 이강인이 반박하며 일이 커졌다고. 대한축구협회 측도 인정하며 논란이 심화됐다.

이후 이날 손흥민은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사건을 잘 마무리했음을 밝혔다. 또한 "나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가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