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어린 시절 자신의 집에 큰불이 났었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박시후 부자(父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시후의 아버지는 집 앞에 위치한 연못을 바라보다 "40년 전 큰불이 났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버지는 "시후 어릴때다"라며 "촛불이 넘어져서 천장까지 다 불이 붙었다. 지금도 곳곳에 그을음이 남아있다. 그때 마을 사람들이 양동이 다 가져와서 불을 껐다. 연못물 덕에 지켜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시후 친구들이 "그럼 연못이 집을 살린 거다"며 놀라워하자, 박시후 아버지는 "연못이 있었기에 불났을 때 끌 수 있었다. 그때 연못 없었으면 이 집은 불에 다 탔을 것"이라고 전했다.

VCR영상을 보던 박시후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순식간에 확 올라와서 불이 붙더라"며 어릴 적 겪은 화재 사고를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