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현영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다 눈물을 보였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측은 "주현영, 많은 현영이들 중 제일 잘나갔지만, SNL 관두고 이제 토요일에 할 일 없는 백수"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탁재훈은 "불량배 연기를 어디서 봤냐"라고 묻자, 주현영은 "장면을 본 게 아니고 그 친구들의 모습을 보다 보니 그런 게 만들어진 거다. 난 삥을 오히려 뜯겼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나한테 '친구야 너 천 원 있어? 내가 버스비가 없어서...' 라고 했는데 '천원은 없고 오천원 있다'고 했다. 그 언니가 잘나가는 언니라 관심받아서 그랬나봐. 학교를 알아가고 다음 날 안 왔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 코리아' 시리즈로 얼굴을 알린 주현영은 "솔직한 편이기도 하다. 구설수도 생기면 안 되고 조심해야 하지 않나. 근데 그런 적 있지 않나. 길을 걷는데 날 모르는데도 날 알아볼까 봐 고갤 숙였다"라며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니까 종일 고양이랑 있다. 내가 집에 있는 걸 마냥 좋아하는 게 아니고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쓰다 보니 집에 숨어 있는 기분이더라. 그래서 좀 슬퍼졌다"라고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갑자기 눈물을 보인 그는 "좀 현타(현실을 깨닫게 됐다)가 왔다. 생각이 많다. 왜 우는지 모르겠다. 최근에 좀 그런 일들도 많았다. 잘 터놓고 얘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