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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티모시 샬라메와 만남 불발 후회 "넙죽 엎드렸어야.."[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2-22
가수 성시경이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만남이 무산된 과정을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에는 '우리나라 1등 가수 범수랑 가볍게 한잔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범수가 출연해 성시경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범수는 "사실 나는 성격이 선배든, 후배든, 친구든 부담 주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1년에 여섯 번은 보고 싶어도 '바쁘겠지'라고 생각해서 전화를 안 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보고 싶은 사람도 내가 원하는 만큼 못 본다. 도움을 요청받는 건 괜찮은데 도움을 청하는 게 너무 어렵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나는 선배한테는 (도움 요청을) 잘하는데 후배가 잘나가면 못한다. '만날텐데'는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거다. 근데 차은우가 나와주면 대박 아니냐. 전화번호도 있고 친하지만 그런 얘기를 하기엔 좀 민망하다"라며 "오히려 안 유명한 후배를 도와줄 수 있으면 좋은데 내가 도움을 받는 입장이고, 후배라면 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김범수는 "메이저 채널인데 나오라고 하면 다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성시경은 티모시 샬라메 이야기를 꺼냈고, 그는 "나는 잘 몰랐다. 얼마나 핫한지 몰랐는데 지금 지구 1등이라고 하더라. 얼마 전에 영화 배급사에서 '듄: 파트2' 홍보 차 출연하고 싶다고 하더라. 심지어 돈도 주겠다고 했다"며 "나는 내가 맛있는 걸 해주고, 한 시간 정도 영화 얘기, 한국 얘기 나눴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가 거꾸로 조건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박) 진영이 형 만나서 이 얘기를 했더니 '(티모시 샬라메) 지금 지구 1등이다. 빨리 가서 무릎 꿇어'라고 하더라"라며 "내가 실수한 것 같아서 다시 연락해서 하겠다고 했는데 일정에 의해서 취소됐다. 여기까지 올 수 있는 일정이 아니라고 하더라. 내가 벌 받은 거다. 넙죽 엎드렸어야 했는데 조건을 까다롭게 내세웠다가"라고 후회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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