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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신세경, 이신영에 배신당하나.."한 치 앞 안 보이는 전개"

  • 김나연 기자
  • 2024-02-24
'세작, 매혹된 자들' 이신영과 양경원의 비밀 회동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tvN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안방극장을 강렬하게 매혹시키고 있는 '세작'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2월 12일~2월 18일) 10위에 등극, 4주 연속 상위 10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문성대군(최예찬 분)의 세자 책봉과 함께 '임금' 이인(조정석 분)에게 칼을 겨눈 강몽우(=강희수, 신세경 분)와 추달하(나현우 분)의 암살 역모가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인을 향한 연정이 깊어진 강몽우가 위기의 순간 그를 막아섰고, 이인은 담담하게 "나 외에 다른 정인이 있는 게냐? 아니면 나를 죽일 살수가 숨어있는 게냐?"라며 이미 강몽우의 계략을 짐작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 가운데 '세작' 측은 13회 방송에 앞서 김명하(이신영 분)와 유현보(양경원 분)의 은밀한 만남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김명하는 비밀스러운 눈빛으로 유현보를 쏘아보고 있다. 앞서 방송에서 김명하는 강몽우의 반정 계획에 뜻을 함께했지만 "그대는 아무래도 주상을 믿고 싶은 모양이오"라며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강몽우의 속내를 꿰뚫었던바. 이에 김명하가 야심한 밤 양경원과 단둘이 조우한 연유는 무엇이며, 아버지 김종배(조성하 분)의 복수를 위해 강몽우의 반정에 동참했던 김명하가 다른 선택을 하게 된 것인지 호기심을 치솟게 한다.

또 다른 스틸에서 유현보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김명하를 바라보고 있다. 그간 유현보는 권력을 향한 끝없는 탐욕으로 강몽우와 김명하의 계획에 훼방을 놓으며 빌런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명하를 마주한 유현보의 악독한 표정에서 균열이 발생한 강몽우와 김명하의 틈을 파고들려는 계략이 엿보여 두 사람이 비밀리에 회동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제작진은 "이번 주 막판으로 치닫는 강몽우의 반정이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 특히 김명하와 유현보의 은밀한 접선이 강몽우의 반정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 치 앞을 속단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세작, 매혹된 자들' 13회는 24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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