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 윤미라가 하준의 정체를 알게 됐다.

24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강태호(하준 분)가 이효심(유이 분)의 모친 이선순(윤미라 분)에게 전화를 건 장면이 그려졌다.

태호는 선순에게 전화를 걸어 "장모님, 저 어머님 댁에 언제 가면 돼요?"라 며살가운 애교를 부렸다. 그러면서 "저번에 저보고 다시 오라고 하지 않았냐. 작은형님 때문에 다시 돌아갔는데 왜 다시 안 불러주냐?"라고 덧붙였다. 선순이 가족 일이 정리되지 않아 아직 안 된다고 하자 "제가 가서 정리해드리겠다. 월급날이니 코다리를 직접 사서 가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선순은 이런 태호의 태도를 못마땅해했다. 방끝순(전원주 분)이 "그 친구 이 카페도 왔었다. 여기서 손님도 받고 서빙도 했다"라며 입이 닳도록 칭찬했지만, 선순은 태호를 뺀질거리는 한낱 '월급쟁이'로 여길 뿐이었다.

한편, 선순의 며느리인 양희주(임지은 분)가 찾아와 이효성(남성진 분)이 회사에서 잘려 지금 쉬고 있다고 전했다. 희주는 "어머니께서 저희 남편이 다시 복직할 수 있게 도와달라. 아가씨 애인이 태산 그룹 오너이지 않냐. 부회장님의 아들이시다"라며 태호가 태산 그룹의 손자인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들은 끝순과 선순은 태호가 태산 그룹의 손자라는 사실에 "재벌 3세라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선순은 태호의 정체에 예상과 달리 표정에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