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하연주가 이소연의 임신 사실을 눈치챘다.

2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의 임신을 눈치챈 배도은(하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은은 거실 계단을 내려가는 혜원을 밀치는 척 자신이 굴러떨어졌다. 도은은 가족들에게 "혜원이 넘어어질 뻔한 걸 붙잡아주려다가 그랬다"라고 거짓말했다. 혜원이 도은의 뱃속 아이를 걱정하며 '같이 병원에 가주겠다"고 했지만 도은은 "방에 누워있겠다"며 거절했다.

방으로 향하던 도은은 속으로 "성공"이라 외치며 기뻐했다. 그러나 혜원은 도은의 자작극을 이미 눈치챈 상황이었다. 혜원은 도은의 방으로 따라 들어가 "이게 무슨 짓이냐. 나 밀치고 계단에서 혼자 구른 거잖아. 대체 무슨 꿍꿍이로 그런 거짓말을 한 거냐. 애 가진 사람이 위험하게"라고 따졌다. 그러나 이내 곧 도은 방에 있던 오징어 냄새를 맡고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혜원은 화장실로 이동해 심한 헛구역질을 하는 도은에게 "설마 임신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도은은 "나서지 마라. 가족들한테 말해도 내가 할 것"라고 한 후 자리를 떴다.

한편, 방으로 돌아온 혜원은 "나 같으면 아이가 걱정돼서 바로 병원에 가볼 텐데. 그리고 내 임신 사실에 왜 이렇게 예민하지"라며 도은의 수상한 행동을 미심쩍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