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숙이 아들에게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ㅡ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김현숙이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절친' 전수경, 박선주, 김산호가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현숙은 "제주도에 살다가 서울로 이사했다. 2년 전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서 이사했다. 제주도에서 살 때가 하민이가 5~6세 무렵이었고, 7세 때까지 밀양에 살다가 서울에 왔다"며 "옆 아파트가 결혼 전에 살았던 아파트다. 다시 오려고 보니까 공사하고 있더라. 원래 살던 아파트는 좀 일찍 경매로 샀다"고 밝혔다.
이어 "옛날에 소녀 가장이었으니까 집안에 해결할 것들 해결하고, 전셋집을 알아보던 중 지인이 '그럴 바에 대출받아서 집 사'라면서 이 동네를 알아봐 줘서 2008년에 용산에 아파트를 샀다. 서류상 29평인데 실평수는 33평이다. 왕성하게 활동할 때여서 대출은 2~3년 안에 갚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현숙은 "처음엔 죄책감을 가졌다. 예전에 하민이가 시골에 살았기 때문에 '서울에 사는 걸 원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서울에 올라와서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는데 '난 서울이 좋은데?'라고 하더라. 그 이유가 배달 음식 때문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현숙은 지난 2014년 동갑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2020년 이혼해 싱글맘이 됐다. 김현숙은 "이혼이라는 개념을 하민이가 모를 수는 있지만, 설명을 정확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줬다. 이혼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아빠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아들은 다행히 잘 받아들여 줬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아들 초등학교 2학년 때 갱년기가 왔다. 많은 걸 이해할 나이가 아닌데 나를 이해해야만 하는 시기가 왔다. 작년부터 열이 확 오르고, 감정 조절이 안 되더라. 아이로 인해 차분해지고, 아이를 키우면서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ㅡ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김현숙이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절친' 전수경, 박선주, 김산호가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현숙은 "제주도에 살다가 서울로 이사했다. 2년 전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서 이사했다. 제주도에서 살 때가 하민이가 5~6세 무렵이었고, 7세 때까지 밀양에 살다가 서울에 왔다"며 "옆 아파트가 결혼 전에 살았던 아파트다. 다시 오려고 보니까 공사하고 있더라. 원래 살던 아파트는 좀 일찍 경매로 샀다"고 밝혔다.
이어 "옛날에 소녀 가장이었으니까 집안에 해결할 것들 해결하고, 전셋집을 알아보던 중 지인이 '그럴 바에 대출받아서 집 사'라면서 이 동네를 알아봐 줘서 2008년에 용산에 아파트를 샀다. 서류상 29평인데 실평수는 33평이다. 왕성하게 활동할 때여서 대출은 2~3년 안에 갚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현숙은 "처음엔 죄책감을 가졌다. 예전에 하민이가 시골에 살았기 때문에 '서울에 사는 걸 원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서울에 올라와서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는데 '난 서울이 좋은데?'라고 하더라. 그 이유가 배달 음식 때문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현숙은 지난 2014년 동갑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2020년 이혼해 싱글맘이 됐다. 김현숙은 "이혼이라는 개념을 하민이가 모를 수는 있지만, 설명을 정확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줬다. 이혼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아빠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아들은 다행히 잘 받아들여 줬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아들 초등학교 2학년 때 갱년기가 왔다. 많은 걸 이해할 나이가 아닌데 나를 이해해야만 하는 시기가 왔다. 작년부터 열이 확 오르고, 감정 조절이 안 되더라. 아이로 인해 차분해지고, 아이를 키우면서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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