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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혁♥이수민, 1박 2일 부산 여행..깜짝 요트 프러포즈(사랑꾼)[종합]

  • 안윤지 기자
  • 2024-02-26
'조선의 사랑꾼' 원혁이 이용식의 딸 이수민과 함께 해돋이 힐링 부산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32회는 분당최고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를 찍고, 시청률 5%로 종편과 지상파를 통틀어 26일 월요예능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이날 이용식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사랑꾼'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용식은 "나는 여기 있는 친구들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르겠다"며 "누구라고 이야기 안 하지만...국진이가 같이 우니까 기분이 좋더라고. 하지만 넌(최성국) 원래 눈물이 없니?"라고 '비익명 토크'를 감행해 웃음을 선사했다. 강수지는 "원래 눈물이 많다. 근데 남의 VCR에선 참는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이용식은 "아기 가졌을 때 잘 먹어야 한다"며 '예비맘' 황보라에게 깜짝선물을 준비해 감동을 선사했다.

원혁♥이수민의 1박2일 부산 여행 소식이 알려지자, '사랑꾼'들은 이용식보다 더 호들갑을 떨며 놀라워했다. VCR 속 원혁은 이용식의 집에서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오면 어떨까 싶다"고 허락을 구했다. 지켜보던 황보라가 "...저기서 애 가져오면...아이고..."라고 '수습불가' 폭탄 발언을 던지자, 예민해진 '딸바보' 이용식은 "뭐래? 어디서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라며 날을 세웠다. 하지만 김지민은 "아니다. 입덧한 거다"라며 절친을 방어해 웃음을 선사했다.

원혁♥이수민은 여행가는 기차 안에서 스킨십 가득 알콩달콩한 모습을 선보였다. '원베드' 호텔에 도착한 두 사람을 지켜보던 이용식은 "카메라도 다 같이 들어가서 밤 새면 되겠다...나 너무 긴장된다"며 어쩔 줄을 몰랐다. 그리고 제작진과 카메라가 빠진 6시간의 공백 이후 처음 등장한 두 사람을 보며 황보라는 "머리가 많이 망가졌네..."라고 합리적인 의심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꾼'들의 폭소 속에 이용식만이 "쟤 늦잠 자는 앤데..."라며 착잡해 했다.

이후에는 밖에 나온 원혁♥이수민의 숨가쁜 '해잡이 달리기'가 시작됐다. 이수민은 "아빠 보여줘야지!"라며 전속력을 향해 달렸고, 만점짜리 인증샷을 찍으면서도 "아빠랑 해돋이를 보러 온 적 없네..."라고 아쉬워했다. 이윽고 잠시 호텔에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원혁은 이수민의 소원 중 하나였던 '사람 많은 곳에서 고백받기'를 위해 홀로 나와 부산을 돌아다녔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이용식은 "원혁이가 하나에 꽂히면…그대로 후퇴가 없다"며 장장 36시간 동안 프러포즈만을 위해 달린 원혁을 칭찬했다. 김국진은 "이게 마지막 장면이 원혁이 응급실에 실려 가는 거냐"며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용식은 "원혁은 힘들어서 응급실 가고, 넌 나한테 맞아서 간다"고 강도 높은 농담을 건넸다.

원혁과 함께 돼지국밥을 먹던 이수민은 "아빠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을 때, 카메라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왔다. 어린 내 눈에도 큰일이 난 거구나 했다"며 "또래 친구들에 비해 아빠 나이가 많은 편이잖아…그래서 불안함이 더 커서 그래"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이수민은 "지금까지 자식으로서는 나 혼자서 걱정했다. 하나님 보시기에 불쌍했는지 오빠를 보내준 것 같다"며 원혁에게 고마워했다. 그러자 원혁은 "혼자 짐을 짊어지려 하지마…오빠 있잖아"라며 따듯하게 이수민을 다독였다. 이를 본 이용식도 "잘할 거야…그동안 인성을 봤으니까"라고 장인의 인정을 선보였다.

한편, 어딘가 허술한 깜짝 요트 프러포즈를 엉성하게 숨기는 원혁의 모습에 '사랑꾼'들은 "아쉽다"며 참견을 시작했다. 원혁은 긴장 속에 제작진과 합심해서 숨겨둔 프러포즈용 짐을 찾았다. 이어 원혁은 검은색 수트로 갈아입고 환상적인 밤하늘 아래 손 편지를 읽었다. 마침 터진 폭죽 배경을 뒤로 한 원혁은 '미스터트롯2'에 참가하며 불렀던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을 다시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는 목걸이와 꽃다발, 반지를 준비해 이수민이 꿈꿔오던 프러포즈를 완벽 구현했다. 사랑의 기운에 전염된 '사랑꾼'들도 함께 눈물을 쏟았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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