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전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이하늬가 보그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새 프로젝트 '보그 리더: 2024 우먼 나우' 캠페인의 동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24인으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보그코리아는 영화, 음악, 패션, 스포츠, 아트 등 각자의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여성을 조명하는 '보그 리더: 2024 우먼 나우' 캠페인을 기획했다. 경계를 허물고 도전해 온 여성, 우리가 좋아하고 닮고 싶은 여성, 존재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여성 24인이 3월호의 커버 모델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화보와 인터뷰를 226페이지의 분량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공개된 화보 속 이하늬는 작품에서 보여줬던 한복 대신 오랜만에 드레시한 의상을 입고 골져스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내뿜고 있다. 특히 시크한 블랙 수트부터 차분한 베이지 드레스와 강렬한 레드 드레스까지 다양한 컨셉의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압도하며 넘사벽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쉼 없이 열일을 이어가고 있는 이하늬는 똑 부러지는 당당함과 충만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여자의 표상으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첫 원톱 주연작 '원 더 우먼'을 시작으로 영화 '유령'과 '킬링 로맨스', 그리고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밤에 피는 꽃'까지 주체적인 여성상을 그만의 매력으로 승화해 내며 매번 자신의 히트작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에 대한 물음에 이하늬는 "(여성 캐릭터의) 변화가 크게 와닿는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캐릭터는 그냥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다. 드라마와 영화는 시대상을 반영한다. 현실에서 고군분투하는 분들 덕분에 저도 그런 역할을 만날 수 있었다고 믿는다"라며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하늬는 이어 연기, 뮤지컬, 국악, 쇼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오가며 활동하던 때의 이야기를 꺼내자 "장독을 묻듯이 나를 묻었다. 되든 안 되든 10년간 역할, 작업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라며 "조금 늦게 주연급 배역을 맡은 편인데 그 수많은 경험이 없었다면 저는 구멍투성이였을 것"이라며 열매를 맺기까지 묵묵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왔음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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