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하이키(H1-KEY)가 3연타 흥행을 노린다.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기뻐(Deeper)'를 발매했다. 지난달 발표한 신곡 'Thinkin' About You' 이후 약 1개월 만에 컴백이다.

'기뻐'는 하이키가 올해 새롭게 시작한 음악 프로젝트 '하이키노트(H1-KEYnote)'의 두 번째 이야기다. 지친 이들에게 건네는 멤버들의 진심 어린 위로가 담긴 트랙으로 크게 겪었던 아픔과 슬픔을 견뎌내고 그것들을 과거에 놓아둔 채 앞을 바라보겠다는 의지와 다시 나아갈 수 있음에 강한 긍정을 담았다.

'하이키노트'는 하이키 음악의 기조이자 하이키 그룹이 가진 '좋은 음악'이라는 정체성에서 출발하게 된 프로젝트로 온전히 노래와 가사가 주는 힘만으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자 하는 하이키의 마음을 그려냈다.


이게 맞나 싶었어
매일이 참 지독했으니까

웃으며 아닌 척해도
틈만 나면 또 아팠으니까

근데 언제 그랬냔 듯
잠잠해져 가는 맘은
다 놓으라고 해
그래도 괜찮다 해

기뻐
I'm gon get up
달콤하다가 쓰렸던 기억

전부 다 뒤로하고 앞을 본 채
한 발자국 내디딜 마음에
난 그저 너무 기뻐

난 안 슬퍼
정말 기뻐
돌아보는 게 귀찮다 싶어

지나간 순간들을 뒤로한 채
걷다가 다 사라졌을 때
내 맘은 자유로울 테니까
난 그게 기뻐


사실 '기뻐'가 흥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와 'SEOUL(Such a Beautiful City)'에 이어 데이식스(DAY6) 영케이(YoungK)와 홍지상이 작사·작곡에 세 번째로 참여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영케이와 홍지상은 '건사피장'으로 차트 역주행을 일으키며 하이키에게 '커리어 하이'를 선물한 바 있다. 또한 '건사피장'은 국내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는가 하면, 발매된지 1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여전히 글로벌 음원 차트에 오르며 하이키의 인기에 힘을 실은 곡이다.

처절함 안에서도 긍정과 희망을 놓지 않고 스스로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음악에 담은 하이키와 영케이, 홍지상. 과연 세 팀이 '기뻐'로 다시 한번 '하이키 열풍'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하이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기뻐(Deeper)'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