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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끔 미쳐요"..30대 작곡가, 마약 취해 '헤롱헤롱' CCTV 공개[스타이슈]

  • 한해선 기자
  • 2024-02-28

마약에 취해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유명 작곡가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27일 JTBC '뉴스룸'은 30대 작곡가 A씨가 지난 22일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서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CCTV 영상 속 A씨는 옷을 뒤집어 입은 채 서울 강남의 한 성당 앞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A씨는 뭔가에 취한 듯 비틀비틀 걷는가 하면, 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A씨가 성당의 신부들이 사는 곳에 들어가려고 하자 관리인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A씨는 "제가 가끔 미쳐요"라며 손목과 고개를 꺾으면서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A씨는 20분 정도 일대를 활보하다가 이날 오전 "웃통을 벗은 채 거리를 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와 함께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무인 카페에서도 "주사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경찰 확인 결과 해당 주사기는 A씨가 쓴 것이었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마약검사를 한 결과, A씨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무인 카페에서도 마약에 취해 집기를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마약을 입수한 경위와 투약 과정을 조사 중이다. A씨는 뮤지컬 작곡가로도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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