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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사생활 유출 사건' 심경 "6년 활동중단..하나님 엄청 원망했다"[새롭게하소서]

  • 한해선 기자
  • 2024-02-28

가수 백지영이 사생활 유출 피해를 당했을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백지영은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얘기했다.

MC 주영훈은 "백지영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도 있었다"라며 백지영의 힘든 시절을 언급했다.

백지영은 2000년대 초 사생활 유출 피해를 겪은 바. 그는 당시의 일을 떠올리며 "그때 엄청나게 원망을 했다. 어느 정도로 원망을 했냐면 제가 욕을 차지게 하지 않았냐. 기도도 그렇게 했다"라며 "제가 피할 길이 어디있냐고 했다"고 절박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제가 데뷔를 하자마자 1년 5개월 만에 안 좋은 사건이 있어 가지고 그 뒤로부터 '사랑 안 해'가 나오기까지 6년이 걸렸다. 사람들 보는 눈이 있으니까 그때는 교회도 못 갔다. 기도만 하고 원망만 했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그때 가족들도 고통을 감내해야했다. 아빠도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다리를 다치셔서 집에서 휴양하고 있
었는데, 하나님의 완벽한 타이밍에 저를 고난 속으로 이끄셨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에게 '사람들이 빨리 까먹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저에게 깨우침을 준 시간이었다. 그때 갈데가 없으니 춤이 엄청 늘었다. 그때 알곡 같은 사람이 남았다. 그 일 이후 어지간한 일에는 놀라지 않고 어지간한 일엔 상처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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