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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와 이혼' 안현모 "스스로 가둬 못한 일 많아..빗장 풀 것"

  • 윤성열 기자
  • 2024-02-29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가 브랜뉴뮤직의 대표 겸 프로듀서 라이머와 이혼 후 처음 맞는 봄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전했다.

매거진 우먼센스는 3월호 커버를 장식한 안현모의 화보와 인터뷰를 29일 공개했다.

우먼센스에 따르면 봄의 생동감을 고스란히 담은 꽃과 함께한 이번 화보 촬영장에서 안현모는 꽃을 활용해 균형을 잡으며 포즈를 취하는 등 내면에 꽁꽁 가둬놨던 사랑스럽고 생기 있는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최근 자신의 가장 예쁜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는 안현모는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살면서 변수가 생기거나 새로운 제안이 오면 나는 'GO'하는 편이다. 누군가 기회를 주면 걱정은 엄청 많이 한다. 해내지 못할 것 같아 두려울 때도 있고, 너무 새로운 제안을 받으면 해내는 과정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직관적으로 내 안에서 그린 라이트가 켜지면 일단 해보는 편이다"고 밝혔다.

안현모는 이어 "그린 라이트가 켜졌는데 누군가의 시선이나 어떤 분위기가 신경 쓰인다는 이유로 내 마음속 신호를 외면하지 않는다"며 "물론 레드 라이트가 켜질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주변에서 아무리 해보라고 부추겨도 하지 않는다"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커져나감과 동시에 확실해 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물음에는 "5년 전부터 계획했던 책을 쓸 것"이라며 "나와 나 사이가 좋아야 글을 쓸 수 있는데, 이제야 그 시간이 왔다. 무언가에 떠밀리듯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이어서 계속 미뤄왔는데 올해는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15년 가까이 인터뷰하며 기록해왔던 것들을 책으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는 스스로 자신을 가뒀기 때문에 하지 못한 일이 많았다"며 "이제 그 빗장을 풀려고 한다"며 올 봄 어느 때보다 가장 행복한 봄을 맞이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안현모는 지난 2017년 라이머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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