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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이욱과 3년만에 이혼 "귀책 사유는 남편"

  • 안윤지 기자
  • 2024-02-29
가수 벤이 이욱 W재단 이사장과 결혼 3년만 이혼한다.

벤 소속사 BRD 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29일 스타뉴스에 "벤이 이욱 W재단 이사장과 이혼한 게 맞다"며 "딸의 양육권은 벤이 갖는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벤은 지난해 말 남편 이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진행했다. 이혼의 원인은 이 이사장의 귀책 사유인 걸로 알려졌으며 딸의 양육권은 벤이 갖는다.

벤은 이 이사장과 1년간 교제 후 2020년 8월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팬데믹이 극심했던 터라 혼인신고만 먼저 진행했으며 이듬해 가족, 지인들만 초대해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해 2월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이 이사장의 귀책 사유로 결국 벤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는 이혼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을 통해 "자 이제 시작이야"란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다소 의미심장해 보이는 글로, 최종 이혼 선고를 앞두고 굳게 마음을 전하는 걸로 보여 이목을 끌었다.

한편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해 2012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그는 발라드 '열애중'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등을 히트곡으로 탄생시켰으며 최근 BRD 커뮤니케이션즈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앞으로 활동을 기대케 했다.

이 이사장이 소속된 W재단은 기후 변화와 기후난민 긴급구호, 자연보전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기관이다. 그는 2020년 12월 가상화폐 사기 및 횡령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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