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가 '원더풀 월드'에서 차은우를 만난 소감으로 "달나라에서 온 왕자 같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 연출 이승영, 정상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승영 감독,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가 참석했다.

차은우는 김남주와의 케미에 대해 "남주 선배님과의 케미는 100점 만점의 100점이었다. 리딩 때는 차가워보이기도 했는데, 그날 회식을 하면서 선배님이 성격이 너무 좋으셨고 먼저 다가와주셨고 잘 맞기도 했다. 현장에서도 선배님과 같이 하는 신이 있으면 내가 물어보면 '나는 이렇게 생각해'라며 말해주셨다. 선배님과 너무 즐겁고 좋은 촬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남주는 차은우와의 케미에 대해 "저는 100점 만점의 110점 주겠다. 저에게도 영광스런 기회였다. 촬영장에서의 차은우는 유연성이 뛰어나고 열린 마음으로, 무엇보다 좋은 인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와 합을 맞추면서 오픈 마인드로 연기를 했다. 그래서 결과가 좋은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남주는 "처음엔 저도 부담스러웠다. 달나라에서 온 왕자 같았는데 날이 갈수록 귀여운 동생 같았다"라고 흐뭇하게 웃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트레이서1, 2', '보이스2' 이승영 감독과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남주(은수현 역)와 파격 연기 변신한 차은우(권선율 역)가 남녀주인공으로 만났다.

극 중 김남주가 연기하는 은수현은 성공한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였지만, 어느 날 아들의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되는 인물. 차은우는 어느 날 모든 걸 잃은 후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하는 미스터리한 청년 권선율 역을 맡아, 비슷한 상처를 공유한 은수현과 얽히고 설킨다. 김강우는 은수현의 남편이자 기자 출신의 능력 있는 현직 앵커 강수호로 분했다. 임세미는 은수현이 친자매처럼 생각하는 절친한 동생이자 성공한 청담 편집숍 대표 한유리 역을 맡았다.

'원더풀 월드'는 3월 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