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연출 장태유)의 배우 정용주가 이하늬에게 고마움을 느꼈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정용주는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지난 17일 종영한 '밤에 피는 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정용주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극 중 정용주는 금위영 군관이자 주인공 수호의 오른팔 비찬 역을 연기했다.
이날 정용주는 "내가 한 번 대사를 잘 외우고, 빨리 외우는 편이다. 그래서 NG가 잘 안 난다. 그런데 어느 날은 약 6시간을 대기하고 촬영에 들어간 적이 있다. 그때 대사가 한 줄이었는데도, 그 대사가 생각이 안 나더라. 또 당시 선배 배우들이 다 자리에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4월 초라 추운 날씨였다. 겉옷을 입어야 할 날씨였는데도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더라. NG를 많이 냈다. 다행히 그전에는 긴 대사를 NG 없이 냈었던 터라 감독님이 귀엽게 넘어가 주셨다"며 "그래도 신인으로서 대선배들 앞에서 그런 실수를 하니까 정말 아찔했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에게 이하늬가 다가와 따뜻한 조언을 전해 줬다고. 정용주는 "겨우겨우 마무리 짓고 멘탈이 나가 있었다. 연기를 시작한 후로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그때 이하늬 선배가 다가와 '배우라면 누구나 겪는 현상이고 관례 같은 거야'라면서 위로를 해 주셨다"고 밝혔다.
정용주는 아직 자신의 연기에 아쉬운 점이 더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차피 촬영을 끝나는 순간 손아귀를 벗어난 연기지 않냐. 그래서 담담히 받아들이려고 한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끝나버리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래서 아쉬운 게 더 많아 자기반성도 많이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최근 정용주는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지난 17일 종영한 '밤에 피는 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정용주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극 중 정용주는 금위영 군관이자 주인공 수호의 오른팔 비찬 역을 연기했다.
이날 정용주는 "내가 한 번 대사를 잘 외우고, 빨리 외우는 편이다. 그래서 NG가 잘 안 난다. 그런데 어느 날은 약 6시간을 대기하고 촬영에 들어간 적이 있다. 그때 대사가 한 줄이었는데도, 그 대사가 생각이 안 나더라. 또 당시 선배 배우들이 다 자리에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4월 초라 추운 날씨였다. 겉옷을 입어야 할 날씨였는데도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더라. NG를 많이 냈다. 다행히 그전에는 긴 대사를 NG 없이 냈었던 터라 감독님이 귀엽게 넘어가 주셨다"며 "그래도 신인으로서 대선배들 앞에서 그런 실수를 하니까 정말 아찔했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에게 이하늬가 다가와 따뜻한 조언을 전해 줬다고. 정용주는 "겨우겨우 마무리 짓고 멘탈이 나가 있었다. 연기를 시작한 후로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그때 이하늬 선배가 다가와 '배우라면 누구나 겪는 현상이고 관례 같은 거야'라면서 위로를 해 주셨다"고 밝혔다.
정용주는 아직 자신의 연기에 아쉬운 점이 더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차피 촬영을 끝나는 순간 손아귀를 벗어난 연기지 않냐. 그래서 담담히 받아들이려고 한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끝나버리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래서 아쉬운 게 더 많아 자기반성도 많이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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