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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앙, 이강인 하극상 논란 입 열었다 "돈 벌었다고? -50만원"

  • 윤상근 기자
  • 2024-03-03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이슈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파비앙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PSG(파리생제르맹)/이강인/심경 고백'이라는 주제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영상에서 파비앙은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사들이 쏟아져서 나도 놀랐고 구독자분들도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라고 운을 떼며 "이강인 하극상 논란 이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이강인 이용해서 돈 버냐' 등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파비앙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건 무슨 말인가 싶었다"라며 "당시 내가 프랑스에 있어서 빨리 귀국하라는 소리로 받아들였다. 2~3일 정도는 말도 안 되는 댓글이 많아 상황이 웃겼다"라고 말했다.

파비앙은 "나는 이강인이 아닌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을 응원하는 사람인데 나를 욕해서 놀랐고 상처를 받지는 않았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파비앙은 이어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사람들이 실망하고 싫어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저는 늘 우리 팀 선수들을 응원한다. 대한민국 선수들뿐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 선수도 응원하기 때문에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라며 "(이강인 이슈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이 채널은 적자다. 돈을 벌기는커녕 돈을 쓰고 있다"라고 답하고 수익도 직접 공개했다.

파비앙은 "영상 7개를 찍었고 조회수가 130만 정도 나왔고 각 20~30만 정도 나왔다. 영상으로 번 돈은 240만원"이라며 "이게 내 통장으로 안 돌아오고 세금을 낸다. 30% 안팎이고 160만원 정도 남는데 이 돈에서도 편집해주시는 분들에게 돈을 준다. 편집이 진짜 어렵다. 지난 달에 편집료를 200만원 넘게 냈다. 그러니 마이너스 50만~100만원이 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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