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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장근석 "나이 압박감 커, 마흔 전에 父 되고파"[★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3-03
'미운 우리 새끼' 장근석이 나이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의 절친 모임인 '쪼코볼(쪼금 사이코 같지만 볼수록 매력적인 사람들)'의 멤버 장근석, 이홍기가 김희철의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친구들에게 배달 음식을 시켜주며 "평소엔 배달 음식 하나를 시켜도 혼자 먹기에 양이 많다. 그럴 때마다 외롭다. 결혼하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장근석 역시 " 나도 결혼하고 싶다. 혼기가 꽉 찬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싱글로서의 삶을 한계치만큼 다 해본 것 같다. 이제 다음 허들로 넘어갈 시기가 온 것 같다"라며 김희철의 고민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홍기가 "서른 초반까지만 해도 근석이 형은 결혼 안 한다 했다"라고 하자 장근석은 "그땐 내가 좋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면 사이드미러로 안 보일 때까지 손 흔들고 있는 여자가 과거 내 이상형이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지금은 이상형이 없다. 그냥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장근석은 과거 대표 SNS였던 싸이월드를 왕성히 활동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난 싸이월드 부활이 사실이 아니길 기대했다. 3일 동안 식음을 전폐했다"라고 했다. 김희철은 곧장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과거 장근석이 싸이월드에 올린 글을 찾아냈다.

당시 장근석은 '두통... 내가 머리가 아픈 건 남보다 더 열정적이라서 그런가?'라고 글을 올렸다. 과거 자신이 쓴 글을 보며 장근석은 "난 절대 부끄럽지 않다. 대신 자랑스럽지도 않다"라고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희철은 나이를 먹을수록 무대에서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는 게 쑥스럽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는 내가 잘난 걸 알아서 거울 보면 나한테 키스하고 싶었다. 내 여자친구가 나랑 키스할 수 있어서 부러웠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장근석은 "사실 나도 있다. 무슨 그림이 나올지 궁금해서 뽀뽀한 적 있다"라며 자기애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이홍기는 두 사람에 공감하지 못하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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