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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홀 지붕 뚫었다..송은이·김숙 '비보쇼' 30년 케미 大방출

  • 이승훈 기자
  • 2024-03-05

방송인 송은이와 김숙이 역대 최대 규모의 '비보쇼'를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말 잠실벌을 달궜다.

송은이와 김숙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비보쇼 오리지널 2024'(이하 '비보쇼')를 개최했다. 이번 '비보쇼'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가운데 전석 매진돼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비보티비'의 두 번째 개국일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공연 시작 전부터 수많은 관객이 모였다.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 송은이와 김숙은 먼저 '비보티비' 8주년을 기념했다. 2월 29일 '비보티비'의 개국 기념일은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윤년인 만큼,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팬들과 LED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송은이와 김숙은 땡땡이들과 함께한 '3도' 무대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4천만 땡겨주세요'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관객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역대급 텐션과 흥, 두 사람의 환상의 호흡으로 공연의 열기가 더해간 가운데 게스트로 이기찬, 테이, 조세호, 장우영, 정성화까지 출격해 '비보쇼'를 더욱 빛냈다.

이러한 무대와 더불어 송은이와 김숙은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개그 페스티벌 현장에 있는 듯 웃음 가득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코너들에는 두 사람의 30년 방송가 생활과 '비보티비'의 역사까지 담긴 만큼, 팬들과 땡땡이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다. 이에 송은이와 김숙은 '7도', '갯바위' 앙코르 무대로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간 한편, 앞으로 두 사람이 '비보쇼'를 통해 어떤 무대와 코너들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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