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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眞' 정서주, 송가인→양지은 이을 트롯 퀸.."좋은 가수 될 것"(미스트롯3)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3-07
송가인, 양지은에 이은 '최연소' 트로트 여제가 탄생했다. 정서주가 '미스트롯3'의 왕관을 썼다.

7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3' 결승전에서는 정서주가 영광의 진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서주는 '미스트롯' 역사상 최초 미성년자이자 최연소 진을 차지하게 됐다.

이날 정서주는 '인생곡 미션'에서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선곡했다. 그는 "할머니 때문에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가정사를 공개하기도.

정서주는 "4년쯤 된 것 같은데 외삼촌이 암에 걸리셔서 2년 정도 투병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 그때 할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시고, 매일 아침을 할머니 울음소리로 깼다. 할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실 때 제가 트롯을 불러드리니까 좋아하셔서 그때부터 할머니께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트롯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서주의 무대가 끝난 뒤 김연자는 "이번 무대는 평소와 다른 스타일인데 '우리 어머니'의 애절하고 격정적인 감성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얘기할 부분이 없다. 흠 잡을 데가 없다. 너무 완벽하다"라고 극찬했다.

'인생곡 미션'으로 진행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마스터 점수 결과는 정서주, 배아현, 미스김, 나영, 오유진, 정슬, 김소연 순이었고, 온라인 점수는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김소연, 미스김, 나영, 정슬 순이었다.

중간 순위는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김소연, 미스김, 나영, 정슬 순이었고, 실시간 문자 투표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1위의 득표 수는 24만 6016표였고, 그 주인공은 정서주였다. 정서주는 결승전에서 1등을 거머쥐며 '미스트롯' 역사상 최초 미성년자이자 최연소로 진의 왕관을 쓰게 됐다.

2위 선(善)은 배아현, 3위 미(美)는 오유진이었고, 미스김, 정슬, 김소연, 나영이 그 뒤를 이었다.

정서주는 "제가 많이 부족한데 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 일단 마스터분들, 제작진분들 너무 고생하셨고,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TOP7 안에 든 것만으로도 너무 큰 영광이고, 행복했는데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건 저희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사람, 좋은 가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아현은 "(결과가) 아쉽다기보다는 '미스트롯3' 출연을 결심했을 때 저라는 가수가 어떻게 비칠지 고민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에게 많이 투표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앞으로의 길이 꽃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3위를 차지한 오유진은 "3위도 감사하다. 감사한 분들이 많은데, 제가 가수로 데뷔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감사하고,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 3등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민 여러분이 저를 사랑해 주셨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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