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와 대세가 만났다. 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이 가수 아이유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

뉴진스는 최근 서울시 용산구 하이브에서 스타뉴스와 만났다. 이날 혜인은 아이유의 미니 6집 앨범 '더 위닝'(The Winning)의 수록곡 '쉬(Shh)…' 피처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지난 2월 미니 6집 앨범 '더 위닝'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선공개 곡 '러브 윈즈 올'을 비롯해 타이틀곡인 '쇼퍼' '홀씨' 그리고 '관객이 될게' '쉬(Shh)…' 등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호평을 얻은 곡은 바로 '쉬(Shh)…'다. '쉬(Shh)…'는 여성 뮤지션들의 연대가 담긴 곡으로, 혜인 외에도 조원선, 패티김이 참여했다.

앞서 혜인이 피처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은 뉴진스가 아이유의 개인 콘텐츠인 '아이유의 팔레트' 당시 한 구간을 언급했다. 해당 영상 속 아이유는 혜인의 노래를 듣자마자 흥미로운 표정을 지으며 "정말 좋다"고 칭찬한다. 팬들은 아이유가 유달리 혜인의 목소리에 반응했다고 전했다.

혜인은 "나도 (피처링이) 어떻게 연결된 건지 궁금하다. 팬분들은 '팔레트' 때 우리 멤버들이 노래하는 걸 듣고 (아이유가) 좋은 반응을 해주신 걸 보고 연결된 게 아니냐고 하더라. 하지만 사실 난 그때 좀 아쉬웠다"라고 뜻밖의 얘기를 꺼냈다.

그는 "연습생 때부터 좋아하던 선배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건데 더 잘 부르고 싶었다. 그래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뭔가 좋은 부분을 봐주신 거 같아서 감사했고 내 새로운 보컬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늘 뉴진스 음악에서 가녀린 목소리를 내던 혜인은 아이유의 곡에서 다른 면모를 보였다. 아이유, 조원선 사이에서도 그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심지 있는 목소리를 전달했다.

"(민희진) 대표님이 말하길 '우리 노래는 듣기 편안해야 하니 편안한 보컬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보통 그거(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많이 했었어요. 근데 이번엔 저뿐만 아니라 엄청 많은 선배님이 참여하셨어요. 여기서 제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죠."

혜인은 "하니 언니가 도움을 줬다. 연습하는데 언니가 음원 1차 모니터를 같이 들어주면서 '이 부분은 이렇게 해봐'라고 도움을 줬다. "라며 "사실 혼자 연습하는 게 좀 어려웠는데 덕분에 열심히 했다. 음원이 나오기 전까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내 (목소리) 색깔이 나온 거 같다"라고 고마워했다.

멤버들은 "음원이 나온 날 우리 톡방이 난리가 났다"며 혜인을 기특하게 바라봤다. 특히 다니엘은 "사실 혜인이한테는 말하지 않았는데 가족들에게도 (혜인이 피처링했다고) 말했다. 엄마는 노랠 듣더니 너무 좋다고 하더라. 정말 찢었다. 짱이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