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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보다 많이 쓴다고 YG 불려가"..산다라박, 억울한 300억설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4-03-08

가수 산다라박이 걸 그룹 2NE1(박봄, 산다라박, CL, 공민지)을 추억했다.

8일 오후 유튜브 채널 '이렇게 귀한곳에 귀하신분이'(이하 '이귀귀')에는 '이걸 물어봐버린다고?! 300억 번 썰 해명하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귀귀' MC 바다는 "우리가 사실 가끔 통화는 했지만 이렇게 만나서 진지한 대화를 하는 건 진짜 오랜만인 것 같다"라며 산다라박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산다라박은 "종종 언니가 '(박)봄이랑 놀러 와'라고 하시는데 박봄은 나보다 훨씬 더 집순이다. 그래서 못 데려가서 '혼자 가도 되나' 고민을 하다가 못 간 거지 피한 건 아니다"라며 웃었다.

이어 산다라박은 "내가 이 프로 나와달라고 했을 때 솔직히 어떤 심정이었냐"라는 바다의 물음에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면서 "나는 의리파기 때문에 지인들 거는 다 한 바퀴 돈다. (MBTI) 'I' 대표로 이제 시대가 바뀌어서 한 십 년 전만 해도 이런 얘기하면 '쟤 방송 태도 왜 저러냐', '싸가지 없다' 이럴 텐데 요즘은 다들 공감을 하지 않나. 나쁜 게 아니고 다른 것뿐이다"라고 털어놨다.


바다는 산다라박의 예능감을 부러워했다. 과거에는 인기를 얻지 못했던 '소식좌' 캐릭터가 최근에는 화제의 중심이 되면서 산다라박이 '소식좌'의 아이콘이 됐기 때문이다. 바다는 "내가 너를 보면서 '산다라박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나'라는 걸 느꼈다. 예를 들면 '소식좌'다. 평생 '소식좌' 방송 하나만 노리고 그렇게 안 먹은 게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산다라박은 "데뷔 초에는 꺠작거린다고 엄청 욕 먹었다. 근데 지금은 소식좌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우리는 목구멍이 막히면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라고 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2NE1으로 활동했던 산다라박처럼 바다 역시 과거 걸 그룹 S.E.S. 리드보컬로 활동한 바 있다. 이에 두 사람은 예전에도 함께 했던 팬들이 아직까지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한결 같이 응원해주고 있는 점에 감동했다.

산다라박은 "뭉클해서 작년에 엄청 울었다. 2NE1 해체 후 거의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처음으로 낸 거고 공개 방송 온 게 너무 오랜만이었다. 녹화를 해야되는데 눈물 났다. 팬들도 다 울고 있었다. 다들 응원봉을 오랜만에 꺼낸 거다. 단종 돼서 새 응원봉은 구할 수 없으니까 고장 나서 한쪽 불빛은 안 들어오는 것도 있었다. 솔로와 그룹의 차이는 어쨌든 외로움이 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산다라박하면 '재산 300억설'도 뺴놓을 수 없다. 앞서 산다라박은 다수의 예능을 통해 '재산 300억설'에 휘말렸다. 실제로 K팝 여 가수 중 재산 순위가 아이유와 이효리에 이어 3위라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하지만 산다라박은 매번 "실제로는 (300억이) 없다"라면서도 "생각해보면 300억 정도 벌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지난해 SBS '돌싱포맨'에서는 재산 300억설에 대해 "지금은 그럴 수 없다"면서 "7~8년 전엔 그럴 수 있는데 지금은 후배들이 많이 치고 올라왔고 해체 후에는 원래 하는 일을 많이 못해서 줄어들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산다라박은 '이귀귀'에서도 재산 300억설을 해명했다. 그는 "최고로 잘 나갔을 때 300억까지 벌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는 바다의 말에 "기사로도 나가지고 너무 억울했다. 300억은 절대 아니다. 100단위로 간 적이 없다. 우리는 의상비로 돈을 엄청 썼다"라며 억울해했다. 또한 산다라박은 "(2NE1으로) 투어든 뮤비든 하고 나면 '빅뱅보다 많이 쓴다'고 회사 회계팀에 불려갔었다. 우리는 투자를 많이 하다 보니 그렇게 번 게 없다"라고 털어놨다.


바다는 산다라박에게 "만약에 다시 데뷔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느 소속사와 다시 시작하고 싶냐"라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데뷔 전 그때면, 그 당시로 생각하자면 SM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항상 나에게 '비주얼도 그렇고 SM 느낌이다'라는 말을 했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사실 나는 소녀시대에 들어갔으면 (상큼한 콘셉트는) 못했을 거다. 내가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닌데 그냥 그런 걸 다 숨기고 한번 그렇게 했으면 훨씬 더 남자 팬분들도 많이 생기고 인기가 많았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바다는 "내가 그래도 과거에 열심히 해서 SM에 영혼의 지분이 있는 사람으로서 과거로 돌아가면 산다라박을 꼭 모시고 싶다. 산다라박이 만약 그때 SM에 왔다면 SM은 또 다른 역사를 썼을 것 같다"라며 SM의 새로운 비주얼 계보를 상상했다.

산다라박은 지난해 7월 디지털 미니 앨범 'SANDARA PARK'을 발매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아티스트 활동에 나섰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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