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산다라박이 그룹 2NE1 시절 수입에 대해 해명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이렇게 귀한 곳에 귀하신 분이'에는 '이걸 물어봐 버린다고?! 300억 번 썰 해명하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산다라박이 출연해 바다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바다는 "(2NE1이) 가수로서 최고의 커리어를 달성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아직 목마르긴 하다. 갑자기 해체했기 때문에 팬들에게도 미안하고, 멤버들과의 합도 너무 좋았기에 아깝다"며 "저희는 공연을 제일 좋아한다. 저희가 다 살아있는 한 완전체 컴백을 할 수도 있다. 저는 긍정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우리 팬들도 자기 인생 살고 있으면 갑자기 선물처럼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산다라박은 응원해 주는 팬들에 대해 "뭉클해서 작년에 엄청나게 울었다. 2NE1 해체 후에 거의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냈고, 팬들이 공개방송 온 게 오랜만이었다. 녹화해야 하는데 저도 울고, 팬들도 울고 있었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마지막 녹화 끝내고, 대기실에 있는 모니터를 보는데 팬들이 나가면서 우는 게 다 보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산다라박은 그룹 활동을 하다가 솔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전 출연진 엔딩 할 때 뻘쭘하다. 예전에는 우리끼리 넷이 구석에 있는데 지금은 혼자 구석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에 대해서는 "300억 원 벌었다는 소문이 기사로도 나서 너무 억울했다. 100억 단위로도 간 적이 없고, 의상비로 돈을 엄청나게 썼다. 투어든, 뮤직비디오든 찍고 나면 빅뱅보다 많이 쓴다고 회사 회계팀에 불려가기도 했다"며 "저희는 투자를 많이 하다 보니까 번 게 없다"고 털어놨다.

또한 산다라박은 데뷔 전으로 돌아간다면 SM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SM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항상 '비주얼도 그렇고 SM 느낌'이라고 했다. 저는 소녀시대 들어갔으면 못 했을 거다. 근데 그런 걸 다 숨기고 했으면 '남자 팬분들도 더 많이 생기고, 인기가 많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