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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로 950억 벌었다.."전례 없는 수익"[★할리우드]

  • 김나연 기자
  • 2024-03-09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영화 '오펜하이머'로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였다.

최근 포브스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란은 '오펜하이머'의 엄청난 성공으로 세전 기준 약 7200만 달러(약 950억 원)를 벌었다. 총 8500만 달러(약 1122억 원)를 벌었지만, 그의 대리인과 변호사에게 지불한 금액을 뺀 금액이 7200만 달러다. 포브스는 "이는 할리우드에서 전례가 없는 엄청난 금액의 숫자"라고 했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오펜하이머'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영화 수익 총액의 15%를 주기로 합의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화 예산인 1억 달러(1320억 원)를 유지하기 위해 감독, 각본, 제작 비용을 줄여 수익을 극대화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케이시 애플렉,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데인 드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오펜하이머'는 글로벌 흥행 수익 9억 4천만 달러(약 1조 2408억 원)를 돌파했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썸니아'(2002)를 시작으로 '인셉션'(2010), 덩케르크(2017), '다크나이트' 3부작 등 모든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최소 1억 달러(약 132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직후 개봉한 '테넷' 또한 3억 5천만 달러(약 462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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