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가수 아이유의 '2024년 월드투어' 서울 공연 마지막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아이유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IN SEOUL'(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을 개최했다. 아이유는 지난 2일, 3일, 9일에 이어 이날까지 총 4회 올해 월드투어의 서울 콘서트를 열었다.
아이유는 "여러분, 찢어버리셨다. 제 공연은 더 이상 찢길 데가 없다"라며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릴 친구가 있다. 이번 콘서트의 마지막 게스트, 든든하고 멋진 친구를 제가 모셔왔다. 이 친구는 가수는 아닌데 가수만큼 노래를 잘한다. 그리고 정말로 실물이 화면에서 봐도 정말 믿기지 않게 잘생겼지만 실물로 봐도 눈을 비비실 거다. 저의 멋진, 고마운 친구를 소개한다"라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박보검이 무대에 등장했고, 콘서트장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아이유는 "가수가 아니어서 무대에 등장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제 짱친을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박보검은 "유애나 여러분들, 이거 정말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며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박보검은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식 인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여러분 반갑다. 뜻깊은 날 제가 준비한 첫 곡 들려드리겠다"라며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를 혼자 열창했다. 박보검은 "아이유 씨와 작년 한 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열심히 촬영했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월드투어까지 준비하는 걸 보니 아이유 씨가 부지런한 친구란 걸 느꼈다. 그런 친구를 만난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아이유와 박보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에 주연으로 함께 출연했으며,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어 그는 "오늘 여러분의 삶이 반짝반짝 빛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불러드리겠다"라며 '별 보러 가자'까지 두 곡을 부른 후 퇴장했다.
아이유의 공연은 지난 2022년 한국 여자가수 최초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한 2022 IU Concert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 이후 약 1년 6개월만이며, 국외는 2019년 'LOVE, POEM'으로 아시아 투어를 한 이후 약 5년만이다.
아이유는 지난 2022년 콘서트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에서 열기구, 폭죽, 드론쇼 등 화려한 무대 연출로 관객 호평을 받은 바. 올해는 한층 가까운 호흡 속에서 리프트 등장, 더욱 풍성해진 세트리스트,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4일 간 총 6만 명의 유애나(팬덤명)를 감동시켰다. 이번 서울 공연엔 뉴진스, 라이즈, 르세라핌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한층 분위기를 띄웠다.
아이유는 이번 월드투어에서 서울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8개 도시를 방문하며 글로벌 유애나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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