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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연애 못 하는 중..지금까지 번 돈 다 모아놔"(인생84)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3-10
배우 주원이 연애, 결혼에 대해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주원 인생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배우 주원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원은 "고등학교 때는 연예인보다는 무대에서 서고 싶은 갈망이 컸다. 중3 때 연극부를 들어갔는데 소극적인 성격이었는데 내 연기를 보고, 사람들이 반응해 주니까 기분이 너무 좋더라. 대학교 들어갈 때만 해도 뮤지컬 배우의 꿈이 컸다. 대학교 1학년 때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 저는 사실 열심히 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31살에 군대에 갔는데 대충 하고 싶지 않았다"며 "백골부대 조교 출신이다. 거기서도 열심히 했고, 재밌었다. 진짜 로봇처럼 했다. 처음에는 애들이 한동안 저인줄 몰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원은 "몇 년 동안 제 삶의 낙은 골프인 것 같다. 군대에서도 훈련병일 때 골프를 좋아하다가 들어갔다. 청소를 빗자루질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빗자루를 들고 스윙 연습을 하다가 조교한테 걸려서 엎드려뻗쳐를 당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는 "저는 약간 성격이 위기를 그게 위기라고 생각 안 하는 성격이다. 조교가 된 첫날 제가 앉아있으면 누가 데려간다. 20살, 21살짜리가 '야 너냐?'하면서 머리를 쓰다듬더라. 그때는 확 올라왔다. 그때가 최고의 위기였다. 슬펐던 일도, 안 좋은 일도 있었는데 오래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주원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주원은 "연애는 못 하고 있다. 한동안 외롭긴 했다. '야한 사진관' 찍으면서 배우들이랑 너무 친해졌고, 쉬는 날 골프도 친다. 돈 번 건 여전히 갖고 있다. 돈 쓰는 곳도 많이 없다. 술자리에 가긴 가지만, 술을 안 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촬영 끝나기 두 달 전에 작품을 정했다. 이번에는 그냥 좀 여유를 갖고 찾으려고 대본 보고 있다. 제가 가장 그때가 생기가 있어지는 것 같다. 평소에는 차분하고, 촬영할 때는 뭔가 내 안에 다른 모습도 나오는 게 재밌다"며 "꿈은 나이가 들어서 건강하게 연기를 오래 하는 게 꿈이다. 누군가의 아버지 역할도, 할아버지 역할도 하면서 사는 게 꿈이다. 결혼도 하고 싶은데 당연히 언젠가는 하겠지? 라는 생각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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