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팬들과 달콤한 '복숭아 빛 추억'을 만들었다.
황민현은 지난 8일~10일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팬미팅 '도원결의'를 열고 매 회차 약 2시간 동안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과 끈끈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지난달 23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4분 만에 3회 공연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팬들은 '도원결의'를 향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팬미팅은 '복숭아나무 숲에서 황민현과 황도(팬덤명)가 서로 변치 않고 영원히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는 팬미팅 명 '도원결의'의 의미와 콘셉트에 충실한 자리였다. 황민현은 "황도와 '단짝'이 되는 시간"이라고 '도원결의'의 의의를 짚었다. 복숭아나무, 원형 동산, 그네, 쪽배 등을 실제로 구현한 무대 구성부터 무릉도원 설화를 차용한 스토리텔링에 이르기까지 짜임새 있는 연출이 돋보였다.
복숭아 꽃잎을 따라 무릉도원에 도착하는 황민현의 오프닝 VCR 영상으로 행사는 시작됐다. 숲 배경음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3단 세트 무대가 열리며 등장한 황민현은 경쾌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알앤비(R&B) 팝 곡 'Smile'을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예열했다.
특히, 단정한 하얀색 블라우스 차림에 밝은 탈색(1~2일 차)과 핑크색(3일 차)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그의 '깜짝 비주얼'에 초반부터 입을 틀어 막는 관객들이 많았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3일 차에 헤어스타일을 다시 바꾼 이유에 대해 황민현은 "좀 어색하지만 황도를 위해 복숭아색으로 바꿔보고 싶었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존박의 '네 생각', 원모어찬스의 '널 생각해', 방탄소년단(BTS)의 '봄날'을 부를 때는 가볍게 그네를 타는 그의 퍼포먼스가 살랑거리는 멜로디와 잘 어울렸다. 황민현은 블루스 느낌으로 편곡한 'CUBE' 무대에서 운치 있는 이동식 쪽배에 앉아 감미로운 가성을 들려주어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팬들이 미리 질문을 적어둔 물고기 편지를 읽거나('황태공의 황도낚시'), 팬들이 보내준 4글자로 시조를 짓고('그림과 시조'), 복숭아 담금주 병에 날짜를 적은 뒤 결의문을 낭독하는('도원결의') 코너들은 '민현과 황도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라는 의미를 더했다.
그가 "멜로디와 가사에 귀 기울여 달라"라며 부른 신곡 'Lullaby' 첫 라이브 무대는 팬미팅 '도원결의'의 하이라이트였다. 부드러운 저음과 유려한 고음을 오가는 그의 매력적 음색은 새벽을 향하는 VCR 연출과 맞물려 서정성을 극대화했고, 형형색색 빛나는 황도봉(응원봉)과 '오늘을 기억할게'라는 글자가 적힌 슬로건을 든 팬들 상당수가 눈시울 붉혔다.
황민현은 'Universe(별의 노래)', 'Perfect Type', 'Hidden Side'를 메들리 버전으로 안무팀과 함께 선보였다.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아프로 쿠반 리듬 기반의 흥겹고 소프트한 곡 'Crossword'를 고른 황민현은 깜짝 준비한 '복숭아 춤'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황민현은 "이번 '도원결의'를 준비하며 지난 12년을 돌아볼 수 있었다. 황도 덕분에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이 빛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잠시 떨어져 있겠지만, 황도와 함께라면 어떤 미래가 찾아와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잠깐의 공백 동안 더 멋지게 성장해서 올 것이다. 황도의 사랑과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되지 않을까도 생각한다. 오늘을 기억하면서 각자의 삶을 잘 살다보면 이렇게 무대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이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황민현은 오는 13일 저녁 6시 디지털 싱글 'Lullaby'를 내고 컴백한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황민현은 지난 8일~10일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팬미팅 '도원결의'를 열고 매 회차 약 2시간 동안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과 끈끈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지난달 23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4분 만에 3회 공연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팬들은 '도원결의'를 향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팬미팅은 '복숭아나무 숲에서 황민현과 황도(팬덤명)가 서로 변치 않고 영원히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는 팬미팅 명 '도원결의'의 의미와 콘셉트에 충실한 자리였다. 황민현은 "황도와 '단짝'이 되는 시간"이라고 '도원결의'의 의의를 짚었다. 복숭아나무, 원형 동산, 그네, 쪽배 등을 실제로 구현한 무대 구성부터 무릉도원 설화를 차용한 스토리텔링에 이르기까지 짜임새 있는 연출이 돋보였다.
복숭아 꽃잎을 따라 무릉도원에 도착하는 황민현의 오프닝 VCR 영상으로 행사는 시작됐다. 숲 배경음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3단 세트 무대가 열리며 등장한 황민현은 경쾌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알앤비(R&B) 팝 곡 'Smile'을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예열했다.
특히, 단정한 하얀색 블라우스 차림에 밝은 탈색(1~2일 차)과 핑크색(3일 차)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그의 '깜짝 비주얼'에 초반부터 입을 틀어 막는 관객들이 많았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3일 차에 헤어스타일을 다시 바꾼 이유에 대해 황민현은 "좀 어색하지만 황도를 위해 복숭아색으로 바꿔보고 싶었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존박의 '네 생각', 원모어찬스의 '널 생각해', 방탄소년단(BTS)의 '봄날'을 부를 때는 가볍게 그네를 타는 그의 퍼포먼스가 살랑거리는 멜로디와 잘 어울렸다. 황민현은 블루스 느낌으로 편곡한 'CUBE' 무대에서 운치 있는 이동식 쪽배에 앉아 감미로운 가성을 들려주어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팬들이 미리 질문을 적어둔 물고기 편지를 읽거나('황태공의 황도낚시'), 팬들이 보내준 4글자로 시조를 짓고('그림과 시조'), 복숭아 담금주 병에 날짜를 적은 뒤 결의문을 낭독하는('도원결의') 코너들은 '민현과 황도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라는 의미를 더했다.
그가 "멜로디와 가사에 귀 기울여 달라"라며 부른 신곡 'Lullaby' 첫 라이브 무대는 팬미팅 '도원결의'의 하이라이트였다. 부드러운 저음과 유려한 고음을 오가는 그의 매력적 음색은 새벽을 향하는 VCR 연출과 맞물려 서정성을 극대화했고, 형형색색 빛나는 황도봉(응원봉)과 '오늘을 기억할게'라는 글자가 적힌 슬로건을 든 팬들 상당수가 눈시울 붉혔다.
황민현은 'Universe(별의 노래)', 'Perfect Type', 'Hidden Side'를 메들리 버전으로 안무팀과 함께 선보였다.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아프로 쿠반 리듬 기반의 흥겹고 소프트한 곡 'Crossword'를 고른 황민현은 깜짝 준비한 '복숭아 춤'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황민현은 "이번 '도원결의'를 준비하며 지난 12년을 돌아볼 수 있었다. 황도 덕분에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이 빛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잠시 떨어져 있겠지만, 황도와 함께라면 어떤 미래가 찾아와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잠깐의 공백 동안 더 멋지게 성장해서 올 것이다. 황도의 사랑과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되지 않을까도 생각한다. 오늘을 기억하면서 각자의 삶을 잘 살다보면 이렇게 무대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이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황민현은 오는 13일 저녁 6시 디지털 싱글 'Lullaby'를 내고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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