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올 가을 결혼한다고 알려졌다.
11일 한 매체는 송지은과 박위가 오는 10월 9일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계정에 열애 사실을 깜짝 발표, 현재까지 공개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공개열애 10개월 만에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
송지은은 박위와 열애 사실을 밝히며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한다. 사랑하는 저의 연인"이라며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박위 역시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제게 큰 선물같은 사람이 찾아왔다.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됐다"라며 송지은에 대한 애틋함을 직접 표현했다.
두 사람은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을 통해 교제 과정 등도 공개했다. 송지은은 "내가 다니는 교회에 개그맨 김기리 오빠가 다니는데, 오빠가 어느 날 '너 박위라는 사람 알아?'라고 하더라. (김기리가) '내가 올해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인데 반했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생전 처음 보는 박위라는 사람을 딱 봤는데, 너무 웃기게 호감의 문이 확 열려버린 것"이라고 박위와 첫 만남을 전했다.
박위가 송지은에게 "구독자들도 궁금해 할 것 같은데, 솔직히 나랑 함께 다니면서 불편한 적이 없었냐"고 묻자 송지은은 "오빠랑 다니면서 솔직히 더 편했다. 주차비가 싸다. 장애인 주차 구역도 주차장 입구 바로 앞에 있다. 그리고 휠체어 이용 가능한 곳만 가다 보니까 오히려 걷기 편한 데를 가게 되더라. 내 입장에선 불편할 게 없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동반 해외여행, 데이트 등의 과정을 대중에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박위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로, 2014년 발생한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드라마 '부활'과 '마왕' 등을 연출한 박찬홍 PD다.
송지은은 2009년 시크릿 싱글 앨범 'I Want You Back'으로 데뷔해 현재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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