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이근호가 여러 논란을 빚었던 아시안컵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58회에는 지난해 은퇴를 선언하고 축구 해설위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근호가 출연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큰 활약을 펼쳤던 일명 '기름손 골'로 잘 알려졌던 이근호는 2023년을 끝으로 20년 축구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이후 현재는 축구 해설위원 활동에 흥미를 갖고 임하고 있지만 잘할 수 있을지 걱정과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고민을 전했다.
이근호는 먼저 "선수 은퇴를 작년애 하고 지도자로 가는 게 정석인데 아직 준비도 안됐고 지쳐 있다"라며 "앞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다. 돈도 벌어야 한다. 아이도 작년에 태어나서 11개월"이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프로로 합류해서 20년을 뛰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다"라며 "그때 2군이어서 조기축구를 먼저 했다. 인천에서 빛을 못 보고 대구에서 빛을 봐서 국가대표도 하고 일본 진출도 하고 돌아와서 대구에서 은퇴했다"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성대하게 치러진 은퇴식 당시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부모님 이야기 때문이었다. 소감을 말하다 눈물이 나왔다"라며 "
이어 이근호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보니 방송 쪽에서 연락도 받고 재밌어 보이고 관심도 보였다. 이수근 형 때문에 '1박 2일' 출연하면서도 예능에서도 연락이 왔는데 거절을 했다"라며 "흥미는 느끼는데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하면 안된다. 어디 한번 나갈 수 있는데 별 반응 없으면 망한다"라며 "방송 쪽이 프로보다 더 냉정하다. 날고 기는 사람들 앞에서 재미있게 할수 없다. 은퇴했지만 내 둥지는 하나 있어야 한다. 본업이 있으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연락을 받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면 좋은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후 이근호는 아시안컵 관련 질문도 받았다.
촬영 당시 말레이시아전 경기 직후였던 이근호는 "개선되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 우리가 준비가 덜 된것 같다"라며 "재료가 좋은데 조합해서 만드는 게 덜 된 느낌이다. 결승은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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