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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오늘(12일) '전국노래자랑' MC로 첫 녹화 [스타이슈]

  • 안윤지 기자
  • 2024-03-11
방송인 남희석이 오늘(12일) '전국노래자랑'에서 첫발을 내디딘다.

남희석은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진행되는 KBS 1TV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나선다. 그는 김신영의 후임 MC로서 참여하는 첫 촬영이다.

지난 4일 KBS 측은 "고(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린다"며 "남희석이 새 진행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1988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한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지난 2022년 9월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를 시작했다. 고 송해가 워낙 자리를 잡고 있었던 터라 부담감을 안고 첫발을 뗀 김신영은 "KBS의 막내딸"이란 말로 당찬 포부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KBS에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KBS도 김신영의 하차 사실을 인정했다. 이 과정 중 "제작진도 몰랐던 하차 통보"란 말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분노했고 KBS 시청자 청원에 '김신영 하차 반대'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KBS는 김신영의 하차 이유에 대해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며 지난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김신영과 관련한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나섰다. 그는 앞서 뉴스1을 통해 "누가 해도 부담이 되는 자리고 정말 어려운 자리라는 걸 알고 있다. 그동안 해온 (김) 신영이가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나도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께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진행을 하겠다. 내 나이에 맞게 진행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과연 남희석의 첫 녹화는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전국노래자랑' 촬영분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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