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그룹 씨야 멤버들과 잘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6년 씨야 멤버로 데뷔한 남규리는 "(멤버 김연지, 이보람와) 잘 연락은 안하죠"라는 MC 탁재훈의 질문에 "연락을 뭐, (SNS) 팔로우는 되어 있는데"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렇게 얘기해도 되나"라며 당황하는 남규리에게 "각자 바쁘게 살다 보면 (그럴 수 있다)"고 감쌌고, 남규리도 "바쁘게 사니까 그렇다"고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나도 (신정환과 연락) 잘 안한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탁재훈은 신정환과 그룹 컨츄리꼬꼬로 활동했다.

남규리는 고등학생 시절 컨츄리꼬꼬의 노래를 즐겨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남규리는 데뷔 이후 탁재훈을 만났던 기억을 추억하며 "어느 날 예능에서 봐서 되게 반가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규리는 탁재훈의 이혼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했다. 남규리는 "아직 결혼 안 했죠"라고 묻는 탁재훈에게 "지금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남규리는 탁재훈에게 "결혼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나는 결혼한 적이 없다. 이혼은 했어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약 9년 전 전 아내와 이혼했다. 탁재훈의 대답에 당황한 듯 남규리는 "뭐야 잠깐, 그럼 결혼했다가 이혼했냐"고 물었다. 탁재훈이 "내 팬이라면서"라고 되묻자, 남규리는 "그런 건 모른다. 노래만 좋아한다. 사적인 걸 내가 막 찾아보진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