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인수가 시흥 시장 출마 경험에 대해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154회에서는 한인수가 사선가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과거 한인수가 2014년 6월 시흥 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것을 언급했다. 이에 한인수는 "난 정치 때문에 망한 사람이다"라며 큰 한숨과 함께 "2014년도에 시장 선거 출마 제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파주 살 때였는데 선·후배들이 전부 집에 찾아와서 '형님 아니면 안 된다. 시흥을 일으켜야 한다'라고 했다.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갔다. '나 아니면 정말 안되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해서 나갔다"라며 출마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한인수는 "결국 출마했는데 3% 차이로 떨어졌다. 떨어지고 나니까 '멘붕' 상태였다. 아내가 혹시 내가 어떻게 되는 줄 알고 깜짝 놀라더라"라고 했다. 그는 낙선의 상처를 회복하고자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그는 "여행지에서 아내에게 '내가 시장됐다면 당신과 이런 아름다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겠냐?'라고 했지만 마음이 안 풀렸다. 결국 집에 돌아와서도 다시 전국을 돌았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아내에게 '내가 시장이 됐다면 당신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겠어?'라고 했지만 여전히 쓰라렸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머리가 뚫렸다"라며 스트레스 탈모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인수는 연극과 방송 출연 제의를 받으며 낙선의 상처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그는 여전히 "'내가 60세만 됐으면 국회의원해 볼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여전히 간간이 정치에 미련을 갖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원숙은 "이 사람은 사업도 안 벌이고 사기도 안 당했는데 스스로 땅굴을 팠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154회에서는 한인수가 사선가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과거 한인수가 2014년 6월 시흥 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것을 언급했다. 이에 한인수는 "난 정치 때문에 망한 사람이다"라며 큰 한숨과 함께 "2014년도에 시장 선거 출마 제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파주 살 때였는데 선·후배들이 전부 집에 찾아와서 '형님 아니면 안 된다. 시흥을 일으켜야 한다'라고 했다.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갔다. '나 아니면 정말 안되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해서 나갔다"라며 출마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한인수는 "결국 출마했는데 3% 차이로 떨어졌다. 떨어지고 나니까 '멘붕' 상태였다. 아내가 혹시 내가 어떻게 되는 줄 알고 깜짝 놀라더라"라고 했다. 그는 낙선의 상처를 회복하고자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그는 "여행지에서 아내에게 '내가 시장됐다면 당신과 이런 아름다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겠냐?'라고 했지만 마음이 안 풀렸다. 결국 집에 돌아와서도 다시 전국을 돌았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아내에게 '내가 시장이 됐다면 당신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겠어?'라고 했지만 여전히 쓰라렸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머리가 뚫렸다"라며 스트레스 탈모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인수는 연극과 방송 출연 제의를 받으며 낙선의 상처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그는 여전히 "'내가 60세만 됐으면 국회의원해 볼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여전히 간간이 정치에 미련을 갖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원숙은 "이 사람은 사업도 안 벌이고 사기도 안 당했는데 스스로 땅굴을 팠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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