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안전한 길이 있지만, 그가 도전을 택하는 이유다. 시선을 더 넓히고, '성장'의 꿈을 꾸고 있는 송중기는 오디션도 마다하지 않는다.
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배우 송중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중기가 이번에는 유럽의 낯선 땅 벨기에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기완으로 또 한 번의 파격 변신을 보여준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모로코, 카타르 등 12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순위가 기분이 좋은데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되다 보니까 한국을 비롯해 다른 문화권에서 영화를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한 부분이 크다"라고 밝혔다.
약 7년 전, '로기완' 시나리오를 받았던 송중기는 출연을 한 번 고사했고, 오랜 시간을 돌고돌아 다시 만나게 됐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는 너무 좋아서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한 번 번복했다. 그 이후 한 작품이 '군함도'다. 정서가 좋아서 영화를 발전시켜보자고 했다가 마지막에 고사를 했던 이유가 사실 기완이의 선택에 공감이 되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왜 사랑 타령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 이 인물의 입장에서 사랑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이해가 안 되니까 연기하기가 어려울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됐다. 사실 이 대본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넷플릭스 관계자에게 말을 듣고, 제가 대본을 다시 보겠다고 했다. 옛날의 느낌이랑 같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옛날과 다르게 '사람이 이런 상황에 어머니의 유언대로 잘 살아남으려고 하는데 잘 살고 싶을 거고, 잘 사는 게 뭔지 생각할 테고, 그러려면 사랑을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대본이 아닌, 자신의 상황이 바뀐 탓에 '로기완'의 대본이 다르게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이 많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제 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다. 다시 본 대본은 마리 캐릭터만 디테일하게 바뀌고 큰 줄기는 비슷했다. 결론은 제가 생각하는 게 바뀐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배우라는 직업이 그 시점에 느끼는 게 뭔지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바뀌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기완'은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한다. 송중기는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해야 할 때가 있어도, 솔직히 신경 안 쓴다. '재벌집 막내아들'도 원작이 있었지만, 읽지 않았다"며 "원작은 7년 전에 읽었고, 그다음에 다시 꺼내 읽지는 않았다. 제 성격이 그런 것 같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고할 게 있으면 참고할 때가 있겠지만, 되도록 저희가 작업하는 대본에 집중하는 편이다. 원작을 좋게 보신 분들은 마리가 어떤 설정이고, 기완이가 마리와 사랑에 빠지는 걸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도 이해한다. 저도 그게 싫어서 출연을 거절했으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근데 부족한 저도 시간이 흘러서 진심으로 공감이 돼서 이 영화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불호 쪽으로 보시는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바뀌시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안 바뀌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로기완' 속 송중기는 냉혹한 현실에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들을 마주하지만, 살아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극을 이끌어 나간다. 촬영할 당시에는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 발표, 임신으로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던 터. 김희진 감독은 송중기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더 도움이 됐다면서 "항상 여유가 느껴졌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송중기는 "당시 아내가 임신해서 촬영할 때도 같이 있었다. 저는 더 여유 있다고 생각을 안 해봤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여유 있게 느껴졌다면 다행이다. 저는 사실 잘 모르겠다. 평소와 똑같았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든, 안 좋은 일이 있든 그런 감정에 많이 휘둘리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다. 근데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 달랐다면 신선하다"라고 웃었다.
그는 "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5개월 동안 있었는데 관광지에 가서 사진 한 장 못 찍었다. 저는 또 주연 배우니까 사고가 나면 안 되고, 촬영 시간도 지켜야 하고, 거의 프로듀서 마인드로 했다. 또 아내가 당시 임신한 상황이었으니까 그걸 챙겨야 하니까 여유가 있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로기완'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제 작품을 그렇게 얘기하는 건 어렵지만, '참 잘했어요'는 아니지만, '잘했어요' 도장은 찍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오랜 인연을 돌고 돌아 만난 거기도 하고, 제가 애정하는 작품이라서 주관적인 것"이라며 "해외 올로케 촬영을 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프로덕션이 쉽지는 않았다. 감독님도 데뷔작이고, 다양한 문화권의 배우들도 나오고, 어려운 건 다 가져다 놨었다. 어렵기 때문에 이걸 잘 끝마쳤다는 게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매번 성장에 대해 고민하며 작품을 선택한다는 송중기는 "성장하고 싶으니까 작품을 하는 건데 성장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장 중요한 건 지겨워지고 싶지 않아 하는 성격이다. '이건 예전에 했던 건데 또 해야 해?'라고 생각한다"며 "이전에 했던 영화 '화란'도 마찬가지고, 안 해보던 걸 하고 싶어서 하는 건데, 다른 말로 하면 성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송중기는 "흥행을 바라는 건 확실하다"라고 강조하며 "흥행을 바라지 않으면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이 없다고 생각하고, 돈을 많이 받으면 안 된다. 돈 많이 받으면 안 되는 거고, 돈 받았으면 돈값을 해야 한다. 개인적인 욕망에 책임감이 더해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자들도 회수해야 하고, 현장에 나오는 모든 스태프, 제작자, 홍보사 분들이든 각자 집안의 가장들이시기 때문에 제가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화란' 때도 개런티를 안 받은 부분도 있는 거다. '화란'은 메이저한 작품이 아닌데, 제가 개런티를 받으면 제작비가 커진다"고 덧붙이며 소신을 밝혔다.
송중기는 꾸준히 해외 오디션에 도전하며 더 성장할 내일을 꿈꾸고 있었다. 그는 "재밌게 도전하고, 많이 떨어지고 있다. 비밀이 아닌 게 안 떨어졌으면 뭔가를 찍고 있었을 거다"며 "(오디션 탈락에 대한) 괴리감은 없다. 여기서는 톱스타라고 해주시지만, 해외에서는 아니다. 아시아에서 제 인지도 가지고 오디션을 안 보고, 할 수 있는 작품도 있다. 그럴 기회도 있지만, 제가 도전하는 건 다른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명한 배우가 나온다고 보는 시대는 아니다. 요즘은 배우가 아니라 대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흐름에 맞춰서 본질적인 이야기와 책에 집중하는 편이다"라면서 "말하고 보니까 저는 티모시 샬라메 때문에 '듄'을 보긴 했다. 너무 재밌더라. 앞뒤가 안 맞긴 하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배우 송중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중기가 이번에는 유럽의 낯선 땅 벨기에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기완으로 또 한 번의 파격 변신을 보여준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모로코, 카타르 등 12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순위가 기분이 좋은데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되다 보니까 한국을 비롯해 다른 문화권에서 영화를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한 부분이 크다"라고 밝혔다.
약 7년 전, '로기완' 시나리오를 받았던 송중기는 출연을 한 번 고사했고, 오랜 시간을 돌고돌아 다시 만나게 됐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는 너무 좋아서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한 번 번복했다. 그 이후 한 작품이 '군함도'다. 정서가 좋아서 영화를 발전시켜보자고 했다가 마지막에 고사를 했던 이유가 사실 기완이의 선택에 공감이 되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왜 사랑 타령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 이 인물의 입장에서 사랑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이해가 안 되니까 연기하기가 어려울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됐다. 사실 이 대본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넷플릭스 관계자에게 말을 듣고, 제가 대본을 다시 보겠다고 했다. 옛날의 느낌이랑 같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옛날과 다르게 '사람이 이런 상황에 어머니의 유언대로 잘 살아남으려고 하는데 잘 살고 싶을 거고, 잘 사는 게 뭔지 생각할 테고, 그러려면 사랑을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대본이 아닌, 자신의 상황이 바뀐 탓에 '로기완'의 대본이 다르게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이 많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제 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다. 다시 본 대본은 마리 캐릭터만 디테일하게 바뀌고 큰 줄기는 비슷했다. 결론은 제가 생각하는 게 바뀐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배우라는 직업이 그 시점에 느끼는 게 뭔지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바뀌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기완'은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한다. 송중기는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해야 할 때가 있어도, 솔직히 신경 안 쓴다. '재벌집 막내아들'도 원작이 있었지만, 읽지 않았다"며 "원작은 7년 전에 읽었고, 그다음에 다시 꺼내 읽지는 않았다. 제 성격이 그런 것 같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고할 게 있으면 참고할 때가 있겠지만, 되도록 저희가 작업하는 대본에 집중하는 편이다. 원작을 좋게 보신 분들은 마리가 어떤 설정이고, 기완이가 마리와 사랑에 빠지는 걸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도 이해한다. 저도 그게 싫어서 출연을 거절했으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근데 부족한 저도 시간이 흘러서 진심으로 공감이 돼서 이 영화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불호 쪽으로 보시는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바뀌시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안 바뀌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로기완' 속 송중기는 냉혹한 현실에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들을 마주하지만, 살아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극을 이끌어 나간다. 촬영할 당시에는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 발표, 임신으로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던 터. 김희진 감독은 송중기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더 도움이 됐다면서 "항상 여유가 느껴졌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송중기는 "당시 아내가 임신해서 촬영할 때도 같이 있었다. 저는 더 여유 있다고 생각을 안 해봤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여유 있게 느껴졌다면 다행이다. 저는 사실 잘 모르겠다. 평소와 똑같았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든, 안 좋은 일이 있든 그런 감정에 많이 휘둘리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다. 근데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 달랐다면 신선하다"라고 웃었다.
그는 "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5개월 동안 있었는데 관광지에 가서 사진 한 장 못 찍었다. 저는 또 주연 배우니까 사고가 나면 안 되고, 촬영 시간도 지켜야 하고, 거의 프로듀서 마인드로 했다. 또 아내가 당시 임신한 상황이었으니까 그걸 챙겨야 하니까 여유가 있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로기완'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제 작품을 그렇게 얘기하는 건 어렵지만, '참 잘했어요'는 아니지만, '잘했어요' 도장은 찍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오랜 인연을 돌고 돌아 만난 거기도 하고, 제가 애정하는 작품이라서 주관적인 것"이라며 "해외 올로케 촬영을 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프로덕션이 쉽지는 않았다. 감독님도 데뷔작이고, 다양한 문화권의 배우들도 나오고, 어려운 건 다 가져다 놨었다. 어렵기 때문에 이걸 잘 끝마쳤다는 게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매번 성장에 대해 고민하며 작품을 선택한다는 송중기는 "성장하고 싶으니까 작품을 하는 건데 성장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장 중요한 건 지겨워지고 싶지 않아 하는 성격이다. '이건 예전에 했던 건데 또 해야 해?'라고 생각한다"며 "이전에 했던 영화 '화란'도 마찬가지고, 안 해보던 걸 하고 싶어서 하는 건데, 다른 말로 하면 성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송중기는 "흥행을 바라는 건 확실하다"라고 강조하며 "흥행을 바라지 않으면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이 없다고 생각하고, 돈을 많이 받으면 안 된다. 돈 많이 받으면 안 되는 거고, 돈 받았으면 돈값을 해야 한다. 개인적인 욕망에 책임감이 더해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자들도 회수해야 하고, 현장에 나오는 모든 스태프, 제작자, 홍보사 분들이든 각자 집안의 가장들이시기 때문에 제가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화란' 때도 개런티를 안 받은 부분도 있는 거다. '화란'은 메이저한 작품이 아닌데, 제가 개런티를 받으면 제작비가 커진다"고 덧붙이며 소신을 밝혔다.
송중기는 꾸준히 해외 오디션에 도전하며 더 성장할 내일을 꿈꾸고 있었다. 그는 "재밌게 도전하고, 많이 떨어지고 있다. 비밀이 아닌 게 안 떨어졌으면 뭔가를 찍고 있었을 거다"며 "(오디션 탈락에 대한) 괴리감은 없다. 여기서는 톱스타라고 해주시지만, 해외에서는 아니다. 아시아에서 제 인지도 가지고 오디션을 안 보고, 할 수 있는 작품도 있다. 그럴 기회도 있지만, 제가 도전하는 건 다른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명한 배우가 나온다고 보는 시대는 아니다. 요즘은 배우가 아니라 대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흐름에 맞춰서 본질적인 이야기와 책에 집중하는 편이다"라면서 "말하고 보니까 저는 티모시 샬라메 때문에 '듄'을 보긴 했다. 너무 재밌더라. 앞뒤가 안 맞긴 하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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