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석훈의 초등학교 성적표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배우 김석훈의 찐맛집인 후암동의 한 짜장면 집에서 멤버들이 다 같이 식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김석훈 동의하에 미리 떼온 김석훈의 초등학교생활기록부를 유재석에 건넸다. 유재석은 생활기록부를 훑어보며 "성적이 전부 다 '수'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뒷면에 적힌 산수 성적에는 '양'이 2개 있었다. 또 초등학교 3학년 성적 특기사항에는 '연산 능력이 부족함'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유재석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라고 해 김석훈을 머쓱케했다.

김석훈은 "2학년 때 구구단을 외웠다. 그런데 구구단을 못 외우니까 선생님이 집 가서 점심 먹고 다시 와서 외우라고 하더라. 나머지 공부도 아니고 재등교해서 공부했다. 뼈저린 아픔이 생각난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유재석은 '용모단정하며 주변을 잘 정리 정돈한다'라고 적힌 특기사항에 대해 읽었다. 이에 주우재는 "저 때는 잘생겼단 이야기를 용모단정하다고 썼다"라며 김석훈의 외모를 높이 샀다. 이를 들은 김석훈은 얼굴까지 빨개지며 칭찬에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