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 씨가 시험관 수술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서는 "[시험관 1차] ep3. 배아 이식 하는 날 (5일 배아 pgt 통과배아)"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다예는 "난자 재취한 지 3일 차다. 아무것도 못 하겠는데 아파서 깨고 토할 거같이 매스껍고 오한과 근육통 때문에 너무 괴로워서 많이 나온 만큼 그 수대로 찌른 거라 난소과자극증후군이 올 수 있다고 병원에서 얘기했다. 오늘 약으로 버텨보고 내일 병원에 갈지 안 갈지 상황을 봐야 할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20개 채취하고 18개 수정됐고 5개 난자가 통과돼 10개를 얼릴 수 있을 거 같다. 다행히 난자 채취를 다시는 안 해도 될 거 같다"라고 원했다.

박수홍이 "고생했다 여보. 앞으로 힘들겠지만 내가 옆에서 꼭 도와줄게"라고 하자, 김다예는 "난자채취는 무섭고 떨렸다면 어제부터 예민해서 잠도 못 잤다. 남편이 자라고 발목 만져주고 그랬는데 잠을 못 자겠더라"며 "프로게스테론 주사 맞는 게 힘들어서 한 번에 착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시험관 수술을 준비하러 들어간 김다예 뒤로 박수홍은 "아까 말했지만, 인생에서 가장 설레는 소개팅 자리 같다. 다홍이 닮은 착하고 예쁜 동생 데리고 오겠다고 했다. 인간 동생 잘 품에 안고 나왔으면 좋겠다. 아들도 좋지만, 딸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첫 시험관 수술을 잘 마무리한 김다예는 "이번에 이식한 첫 배아다. 난자채취 때보단 덜 아팠는데 자궁을 아래로 당긴다고 할 때 아팠다. 이걸 보니까 눈물 나고 힘도 난다. 아가가 잘 착상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