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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2023 AAA' 축제 같은 시상식..무대 즐겼다"[인터뷰①]

  • 안윤지 기자
  • 2024-03-18
그룹 더보이즈(THE BOYZ·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가 '2023 AAA'에서 4년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더보이즈는 지난 2017년 12월 타이틀곡 '소년'으로 데뷔했다. 그들은 데뷔 이후 '기디 업'(Giddy Up), '노 에어'(No Air), '리빌'(REVEAL), '더 스틸러'(The Stealer), '립글로즈'(LIP GLOSS), '스릴 라이드'(THRILL RIDE), '메버릭'(MAVERICK) 등을 발매하며 퍼포먼스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그들의 퍼포먼스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과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 빛났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필리핀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 이하 '2023 AAA')에서 가수 부문 '베스트 아티스트상'과 배우 부문 '포커스상'(영훈)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 더보이즈의 수상은 4년 연속 수상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한해 동안 8번째 미니앨범 '비 어웨이크'(BE AWAKE), 두 번째 정규 앨범 '판타지' 파트1 '크리스마스 인 어거스트'(Christmas In August) 그리고 '판타지' 파트2 '식스 센스'(Sixth Sense) 등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해온 더보이즈는 최근 서울 강남구 IST엔터테인먼트에서 스타뉴스와 만났다. 바쁘게 활동한 만큼, 그들은 그간 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와 더불어 앞으로의 미래를 밝혔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주연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했는데 팬분들도 많이 와주셨다"라며 "안무 연습을 이틀밖에 할 수 없었는데 팬들의 환호성과 응원 소리를 듣고 힘을 내서 (무대를) 했다. 시상식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축제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되게 즐기면서 했다. 감사하다"라고 '2023 AAA'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주연은 이번 '2023 AAA'에서 특별한 무대를 펼쳤다. 아티스트 속에 앉아 댄서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무대 위로 올라가 공연을 진행했다. 해당 퍼포먼스는 배우 김영대 등 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주는 무대가 됐다. 그는 "짧은 시간 안에 퍼포먼스를 다양한 구도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단순히 춤보다도 카메라 무빙, 위치 등을 다르게 시작해 새로운 느낌을 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2023 AAA'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어떤 아티스트였냐고 묻자, 더보이즈는 세븐틴 부석순을 언급했다. 뉴는 "세븐틴 부석순 신나고 참여하고 즐기는 분위기였다. 감사했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케빈은 "정말 부담감을 갖고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가 잘 끝내고 행복한 분위기에서 (부석순 무대를)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고 추억했다.

앞서 언급했듯, 더보이즈는 올해만 세 장의 앨범을 내며 바쁘게 지내왔다. 큐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뿌듯했던 거 같다. 더비(팬클럽 명)와 만날 수 있고 음악 활동하고 콘서트도 하면서 발전하고 느끼는 것도 많았다. 2023년이 지나갔을 때 후회되고 뿌듯했던 거 같다. 잘 보낸 한해였다. 그냥 쿨하게 생각했다. 잘 보낸 한해였다"라고 회상했다.

현재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은 거 같다. 1년 자체를 알차게 보냈다", 선우는 "정규 앨범뿐만 아니라 정말 콘서트 투어도 했고 일본 앨범도 발매했었다. 콘서트 투어도 하고 있었다. 쉬지 않았던 거 같다"라고 뿌듯한 마음을 보였다. 에릭도 이번 활동에 대해 "감사하게도 (우리가) 사랑 받는 직업 아닌가. 무대 밑에서나 무대 위에서나 더비(팬클럽명)들에게 사랑 받는 걸로 힘듦을 이겨냈다"라고 큰 자부심을 보였다.

리더인 상연은 "더비랑 떨어지는 순간이 공백기 아닌가. 힘들어도 멤버들끼리 의지하면서 해왔다.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얘기를 나누거나 고민도 들어주는 등 말이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 이어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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