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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男 "아이 울어서 욕하고 가출"..이수근, 과거사 꺼냈다[물어보살]

  • 윤상근 기자
  • 2024-03-18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이 초보 아빠 사연자를 위해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전한다.

18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59회에서는 남매 쌍둥이 출산 후 아내와 눈만 마주쳐도 싸우는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 예전의 알콩달콩 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사연자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부부 싸움의 원인이 "아기가 우는 것 때문"이라는 사연자는 아기를 씻기던 도중 너무 울자 그대로 소리 지르고 나와 아내에게 욕하고 핸드폰을 바닥에 던진 후 집을 나가버린 일을 털어놨고, 이에 경악한 서장훈은 "네 애야! 남의 애 아니야!"라고 분노하며 "아기니까 당연히 울지 안 울면 이상한 거야"라며 사연자의 잘못된 행동을 호되게 꾸짖었다.

쌍둥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아내는 물론 처가와도 사이가 돈독했다는 사연자는 "사실 OOO 출신"이라고 고백했고, 숨겨진 사연을 알게 된 서장훈은 "다른 사람이면 엄청 뭐라고 했을 텐데 너는 좀 다른 시각으로 봐줄게"라며 차분한 태도로 원인을 찾아주려 노력했고, 이수근 역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사연자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경제관념을 배우고 싶어 보살집을 찾았다고 밝힌 사연자는 1700만 원이라는 빚을 떠안게 된 상황에서 대부 업체 대출까지 여러 번 받게 되면서 빚이 늘었다고 토로했다.

생각보다 큰 금액에 놀란 이수근이 "네 나이에 빚은 왜 생겼어?"라고 묻자 친한 형에게 카드 단기 대출로 돈을 빌려준 후 그 돈을 갚기 위해 친한 형이 시키는 대로 대부 업체에서 돈을 빌려 카드 빚을 우선적으로 막은 것이 그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서장훈이 "일을 하는데 왜 돈을 빌려?"라며 의아해하자 사연자는 "대부 업체 돈은 쉽게 나오고, 내 빚도 아닌 것 같았다"라며 그 돈을 술 먹고 노는데 전부 탕진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이에 분노한 서장훈은 "아주 개판으로 사는구나"라는 직설적인 말을 내뱉었다.

결국 개인 회생 신청까지 하게 된 사연자는 부모님 카드에까지 몰래 손을 대기 시작했고, 해맑은 표정으로 "안 걸릴 줄 알았다"라며 고가의 술집과 펜션을 다니며 부모님 카드로 사용한 금액이 무려 "XXXX만 원"이란 얘기에 경악한 서장훈은 "무개념으로 막 사는구나! 그거 도둑질이야! 절도!"라고 호통쳤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12년 전 만났던 남자친구 때문에 지금의 연애까지 힘들다는 사연과 안무 강박증으로 오랜 취미인 춤이 스트레스로 변질돼 고민이라는 사연자의 이야기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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