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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청춘으로 쓴 '러브 레터'..'넥타'로 부른 봄[6시★살롱]

  • 안윤지 기자
  • 2024-03-18
그룹 더보이즈가 청춘을 다시 불러왔다.

더보이즈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 '판타지' 파트3 '러브레터'(Love Letter)를 발매했다.

이번 신보는 더보이즈의 판타지 3부작의 마지막 챕터로, 애틋한 시절의 사랑과 추억을 담은 소중한 편지 같은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넥타'(Nectar)외에도 'Hurt Me Less (환상통)', '디어(Dear.)' 등 다채로운 장르의 3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넥타'는 서정적인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미디엄 팝 곡으로, 더보이즈의 깊어진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과거는 뒤로하고 찬란한 미래와 이상을 향해 달려가겠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는다.

평소 '리빌' '더 스틸러' '메버릭' '로어' 등 각 잡힌 퍼포먼스와 컨셉츄얼한 모습을 보였던 더보이즈는 이번 곡을 통해 한 템포 쉬어간다. 무엇하나 거슬리지 않은 이지 리스닝 곡인 '넥타'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만큼, 분위기 자체도 밝고 경쾌하다.

곡의 분위기와 다른 가사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담담하게 이별을 말하는 가사는 곡의 아련함을 더하고 중독성을 안기기도 한다.

작은 온기조차 없게
식어 버린 My bed
시간마저 멈춰 버린 하루
(Feelin' the gloom)
까마득한 저 어둠 속
손을 뻗을수록 멀어져 넌
Blue sky Little stars 모두 다
빛이 바래만 가

Every night Every day
공허한 맘을 덮친 Daybreak
들이켤수록 널 헤매지
In my heart 퍼져 가
황홀한 Dreams come true oh

So sweet like Nectar
Give it to me Give it to me like that that
So sweet like Nectar
Cuz I want it 커져 버린 환상 속에
너를 향해 달려 난
I just can't deny you
눈부신 You are my Nectar

더보이즈의 정규 2집인 '판타지' 3부작이 드디어 마무리된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만큼, 부담스러운 일은 없으나 더보이즈는 가볍게 해내며 충분히 성장했음을 보였다. 특히 '넥타'는 더보이즈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혔으며 다음 앨범을 기대케 한다. 과연 그들의 다음 '판타지'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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