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이 오늘(19일) 얼굴을 다 가린 채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은 19일 오전 5시께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다 마치고 출소했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정준영은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쓰고 밖으로 나왔다. 그는 취재진과 마주쳤으나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빠져나갔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빅뱅 출신 승리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그의 지인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에서 여성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지난 2019년 11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 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피해자와의 일부 합의에 대한 부분이 받아들여지며 2020년 9월 열린 2심에서는 정준영 징역 5년, 최종훈은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됐다. 이에 최종훈은 지난 2021년 11월 8일 출소했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인 승리는 지난 2018년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으며 2020년 1월 불구속기소 됐다. 재판이 진행되기 전 입대를 했던 그는 군사 재판받다가 형이 확정되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됐다. 이후 승리는 2022년 5월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 교사 혐의 등 9개 혐의에 대해 대법원 유죄 판결받았다. 그는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고, 지난해 2월 8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2018년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단통방' 사건 등까지, 많은 이의 공분을 산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비로소 만기 출소하고 사회에 발을 디뎠다. 현재 최종훈은 연예계 복귀 준비 중이다. 올해 1월 스타뉴스 확인 결과, 최종훈은 팬 커뮤니티 사이트 패니콘(FANICON)에 자신의 채널 '혀니야'(HUNIYA)를 만들고 회원을 모집했다. 패니콘은 연예인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팬 소통 플랫폼으로, 구독료는 월 500엔(한화 약 5000원)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약 5년 만에 여러분에게 인사한다. 잘 지내고 있나. 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라며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후니의 서포터로 응원해달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당시 사건에 이름이 언급된 용준형은 이미 음원을 발매했고 가수 현아와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손깍지를 끼고 함께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직접 공개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정작 두 사람은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용준형은 유료 팬 커뮤니티에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며 현아와의 연애를 인정했다.
정준영은 현재 성범죄자인 만큼, 국내 모든 방송국 출연 정지 명단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으나 유튜브 등 온라인 콘텐츠 출연 및 해외 활동에는 큰 제약이 없는 상태다. 용준형, 최종훈 등이 연예계 복귀하는 상황에서 정준영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정준영은 2010년 미니 앨범 '록 트립'(Rock Trip)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1박 2일' '헌집줄게 새집다오' '집밥 백선생 시즌2' '짠내투어'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2019년 불법 촬영물 영상 유포 및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실형을 받고 이날 만기 출소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정준영은 19일 오전 5시께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다 마치고 출소했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정준영은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쓰고 밖으로 나왔다. 그는 취재진과 마주쳤으나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빠져나갔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빅뱅 출신 승리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그의 지인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에서 여성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지난 2019년 11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 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피해자와의 일부 합의에 대한 부분이 받아들여지며 2020년 9월 열린 2심에서는 정준영 징역 5년, 최종훈은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됐다. 이에 최종훈은 지난 2021년 11월 8일 출소했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인 승리는 지난 2018년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으며 2020년 1월 불구속기소 됐다. 재판이 진행되기 전 입대를 했던 그는 군사 재판받다가 형이 확정되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됐다. 이후 승리는 2022년 5월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 교사 혐의 등 9개 혐의에 대해 대법원 유죄 판결받았다. 그는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고, 지난해 2월 8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2018년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단통방' 사건 등까지, 많은 이의 공분을 산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비로소 만기 출소하고 사회에 발을 디뎠다. 현재 최종훈은 연예계 복귀 준비 중이다. 올해 1월 스타뉴스 확인 결과, 최종훈은 팬 커뮤니티 사이트 패니콘(FANICON)에 자신의 채널 '혀니야'(HUNIYA)를 만들고 회원을 모집했다. 패니콘은 연예인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팬 소통 플랫폼으로, 구독료는 월 500엔(한화 약 5000원)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약 5년 만에 여러분에게 인사한다. 잘 지내고 있나. 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라며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후니의 서포터로 응원해달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당시 사건에 이름이 언급된 용준형은 이미 음원을 발매했고 가수 현아와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손깍지를 끼고 함께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직접 공개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정작 두 사람은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용준형은 유료 팬 커뮤니티에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며 현아와의 연애를 인정했다.
정준영은 현재 성범죄자인 만큼, 국내 모든 방송국 출연 정지 명단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으나 유튜브 등 온라인 콘텐츠 출연 및 해외 활동에는 큰 제약이 없는 상태다. 용준형, 최종훈 등이 연예계 복귀하는 상황에서 정준영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정준영은 2010년 미니 앨범 '록 트립'(Rock Trip)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1박 2일' '헌집줄게 새집다오' '집밥 백선생 시즌2' '짠내투어'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2019년 불법 촬영물 영상 유포 및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실형을 받고 이날 만기 출소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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