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이정민, 박치열 부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감정형'(F) 이정민은 '사고형'(T)인 이비인후과 의사 남편 박치열과 극과 극 성향으로 인해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정민은 첫째 분만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7시간째 진통하고 있는데 남편이 '나 좀 잘게. 왜냐하면 나는 내일 진료를 봐야 하니까'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치열은 "첫째 때 진통이 길어져서 조그마한 침대에 계속 있다가 잠든 것"이라며 "'잘게'라고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정민은 "'잘게'라고 말했다"고 반박했고, 박치열은 "'너무 졸리다'고 했을 순 있다. 그러다 (아내가) 코 골고 잤다고 굉장히 뭐라 했다"고 팽팽히 맞섰다.
이정민은 결국 남편이 출산을 앞두고 일 때문에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정민은 "다음날 아침에 사우나에서 혼자 싹 씻고 진료보러 갔다"며 "심지어 아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진료를 다 보고 점심 시간에 택시를 타고 와서 탯줄을 자르고 '아빠 갈게' 하고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봤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듣던 MC 정형돈은 "자꾸 F는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T를 소시오패스, 냉혈한처럼 궁지에 모는 게 있다"며 박치열을 옹호했다. 오은영 박사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접점이 없는 편이긴 하다"며 "극단적이 성향이다 보니 접점이 없어서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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