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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USA' 윤성빈 대표 "지금의 한류와 K팝, 팬덤 없이 불가능"[인터뷰①][스타메이커]

  • 윤상근 기자
  • 2024-03-20


오는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24 유니버설 슈퍼스타 어워즈'(Universal Superstar Awards, 이하 '2024 USA') 첫 개최를 앞둔 윤성빈 KM차트 대표의 소회는 비장했다. 대학교 음악 전공을 거쳐 연기자 매니저로 엔터 업계에서 발을 딛기 시작한 이후 음원과 음악 관련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여전히 갖고 있었던 윤성빈 대표의 바람이 바로 '2024 USA'를 통해 처음으로 실현될 전망이다.

글로벌 스탠더드 K팝 차트를 표방하는 KM차트와 'doohub'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주관하는 '2024 USA'는 K뮤직을 사랑하는 전 세계의 팬들을 위해 새롭게 출범하는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활약한 아티스트들이 출격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며 다채롭게 준비된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24 USA'는 티켓 예매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윤성빈 대표는 "'2024 USA'는 팬덤을 위한 시상식"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티켓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NGO 단체에 전액 기부하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해군 군악대 입대를 발표한 NCT 멤버 태용이 '2024 USA'에 합류한 것을 비롯해 MC 이찬원 권은비와 루시 멜로망스 바다 비비지 소디엑스 시크릿넘버 싸이커스 엔싸인 영탁 이븐 츄 플레이브 피프티피프티 홍이삭 등이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장르를 넘나드는 멋진 무대도 예고하고 있다. '2024 USA'는 27일 오후 9시부터 MBC M과 Wavve를 통해 방송된다.




최근 스타메이커 인터뷰로 함께 한 윤성빈 대표를 만나 KM차트와 '2024 USA'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원래는 매니저로 시작을 했었고 일을 하면서 드라마 제작도 하고 매니저 일을 그만 하게 되면서 IP나 이쪽에 관심을 되게 많이 갖게 됐어요. 그러다가 2019년에 빅데이터와 마케팅 분야에 있는 창업자들과 의견을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차트 기반의 데이터를 수집해 결과물을 내는 것들을 기획을 하게 돼서 2023년 KM차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엔터 업계에서는 얼마나 활동하셨나요.
▶1998년부터 매니저로 시작을 했고요. 매니저 일은 2012년까지 했던 것 같아요. 엔터 매니지먼트 회사를 하고 있었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그만두게 됐는데 원래는 연기자 쪽 위주로 하고 있다가 개인적인 친분이 닿아서 당시 임광욱 대표와 디바인채널에서 2년 정도 함께 했었던 것 같아요. 배우 매니지먼트를 하면서도 사실은 이제 잠깐잠깐씩 가수 쪽도 해보고 음반도 내보고 좀 이렇게 됐었어요. 그러다 제 연기자를 데리고 앨범도 내보고 음원도 내보고 그랬죠. 제 나름대로도 음반 쪽에 되게 관심이 많았었요. 당시에 팬미팅 돌고 투어를 돌려면 사실 (음악 관련) 콘텐츠도 필요했었고요. 물론 연기자들을 설득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죠. 잘 안하려고 하니까요.

-현재도 음악 관련 매니지먼트에 대한 좀 미련이 남기도 하나요?
▶그거도 많죠. 음원을 계속 좀 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이번에 제가 맡게 된 '2024 USA' 같은 경우도 타이틀곡을 하나 만들었어요. 신인 가수를 뽑아서 스팟 영상이나 메이킹 영상에 활용하려고 만들었는데 이런 것들을 시작으로 음원 콘텐츠들을 계속 만들어갈 생각이 있거든요. 여기에 가수도 새로 발굴해서 키우고 싶은 생각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한류의 어떤 주된 부분이 물론 드라마도 있지만 사실은 음악적인 부분들이 더 크게 작용하는 부분들이 좀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아이디어를 좀 많이 발굴해서 좀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작년인가에 유럽을 갔는데 길을 가다가 요즘에도 아이돌 노래를 많이 듣게 되는데 잔나비 노래가 나오는 거예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잔나비의 음악이 길에서 이렇게 틀려나오는데 (한류가) 꼭 아이돌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고 갈 수 있는 부분들이 많겠다 라는 생각을 좀 많이 했거든요. 발라드도 그렇고 루시 너드커넥션 등 인디, 밴드 음악도 좀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연매협에서도 굵직한 역할을 맡으셨네요.
▶네. 부회장, 사업부회장 역할도 했었고 그전에 이사회도 있었고 상벌윤리위원회에도 위원으로 있었고 마지막에 제가 있을 때는 연맹에서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가 임기가 끝나서 끝나게 됐고요. APAN 어워즈도 부집행위원장을 했습니다.

-음악차트 대표로 도달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집니다.
▶일단 먼저 팬들하고 소통하는 것들을 좀 만들고 싶었어요. 지금의 한류와 아티스트와 회사가 있는 이유는 팬이라고 생각했고 그걸 간과하면 안된다고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인데 팬들과 같이 소통하면서 만드는 것들이 음원을 차트들을 만들고 또 거기에서 소통하는 것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했었거든요.

팬 선호도 조사라는 게 있는데 거기는 단순히 보면 투표를 해갖고 저희가 돈을 벌 거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사실 선호도 조사라는 거를 만든 이유가 좀 의견을 많이 듣고 싶었던 거예요. 그런데 어떤 특정한 앱을 하나를 가지고서 하게 되다 보면 그 어느 한 앱에만 몰려 있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게 되니까 그게 좀 불공정하다고 생각해서 이제 여러 앱들을 취합을 해서 하려고 생각을 했던 거죠. 저희는 앞으로 이 창구를 늘리고 싶어요. 그리고 1년 동안 저희가 벌어들인 수익들은 사실은 이 시상식으로 다 환원해준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그들이 1년 동안 자신들의 원픽들을 위해서 투표에 참여했는데 그 원픽이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게끔 하는 장을 만들어 주시는 싶어서 한 거예요. 그리고 저희는 티켓 수익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할 예정이고요. 당연히 수익적으로 마이너스이지만 그게 마이너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호도 조사를 했던 취지가 진짜 순수하게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함인 거고 거기서 벌어들인 수익을 갖고 이걸 그대로 제작을 하는 거기 때문이니까요. 아깝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투표하거나 이런 것들을 진짜 팬들이 엄청 노력을 하는 건데 그것에 대한 보답을 해주고 싶었던 거고요.

-인터뷰②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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