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홍이 '마스크걸', 'LTNS'에 이어 '닭강정'까지 3작품 연속 '은퇴밈'을 얻은 것에 대해 "배우로서 최고의 칭찬"이라고 말했다.
안재홍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최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최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안재홍 분)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 감독, '극한직업' 주연 류승룡과 '멜로가 체질' 주연 안재홍 그리고 김유정이 코믹 케미로 의기투합했다.
-최근 작품에서 B급 캐릭터 시도를 많이 한 것 같다. 틀을 깨고 싶진 않았나.
▶그런 마음보다는 돌이켜 생각하면 운명같은 작품이었다. 제가 '마스크걸' 주오남을 제안 받았을 때도 저는 캐릭터에 흠뻑 빠진 게 운명 같은 일이라 생각했다. 주오남이라는 작품 속 강렬하고 뜨거운 캐릭터를 맡은 것도 저에게 새로운 시도였고 도전이었다. 하지만 망설이고 싶지 않았던 건, 제가 배우로서 어떤 캐릭터에 대한 마음을 충실하게 담아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의도했다라기 보다는 제가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대중이 몰입해 주셨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고백중이란 캐릭터는 그 하나만의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김유정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
▶유정 배우 덕분에 닭강정이란 존재감이 내내 강력하게 등장한 것 같다.
-최근 '마스크걸', 'LTNS'에 이어 '닭강정'까지 안재홍의 신작이 나오면 워낙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줘서 대중 사이에서 '안재홍의 은퇴작'이란 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캐릭터 선택에 부담감으로 작용하진 않는지.
▶3연속 '은퇴밈'을 받게 될 줄 몰랐다. 대중이 저의 고유의 캐릭터들에 대해서 몰입해 주셨다는 것이 배우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라 생각했다. 저는 그 자체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 이후의 부담감은 없다. 다음 작품에서 제가 어떤 캐릭터를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그 작품의 캐릭터로서 생명력을 만들고 싶다. 어떤 캐릭터를 만날지 저도 궁금하고 설렌다. 대중의 몰입을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다른 장르나 작품을 취해야겠다는 마음을 갖지는 않는다. 주오남은 주오남으로서 살고 싶었고 'LTNS' 사무엘은 또 다른 화술로서 이뤄지는 캐릭터라고 생각했고, 고백중까지 하나하나 고유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접한 대본 중 제일 독특했던 캐릭터가 있다면?
▶지금까지 제일 독특했던 작품은 '닭강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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