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그룹 더뉴식스(THE NEW SIX, 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이 가요계 정복을 알리는 신호탄을 발포한다.

20일 오후 6시 더뉴식스의 첫 번째 싱글 '푸에고'(FUEGO)가 발매됐다.

'푸에고'는 스페인어로 '불'을 가리키는 단어로 개인이 가진 부정적인 감정을 불태워버리고 끝없는 목표를 향해 길을 떠나는 더뉴식스의 포부를 재치있게 표현한 곡이다.

트렌디한 베이스 하우스 장르로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비트 위에 팝적이고 세련된 탑라인이 돋보인다. 특히 후렴구에 카운트와 함께 나오는 '푸에고'는 '발포하다'는 의미를 가지며, 더뉴식스의 다음장을 향한 신호탄을 표현한다.

전반적으로 곡을 이끌어 가는 808 베이스가 중독성을 더할 뿐만 아니라, 기승전결이 뚜렷한 전개로 곡의 드라마틱함을 극대화했다.

알아둬 우린 물 불 안 가리지
다시 달리고 달리지
크게 소리 질러 버럭버럭

Oh 번쩍 두 팔을
Gotta lose control
불꽃이 튈 정도로 더 세게 부딪혀

Hey 여기 모여라 모여
하얗게 태워 더 뜨거워 뜨거워

회색도시 불꽃놀이
터뜨려 여기 Light up Here we are

하나 둘 셋 FUEGO
Fire fire
We going higher (FUEGO)

공개된 '푸에고' 뮤직비디오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더뉴식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짙은 메이크업, 강렬한 의상을 소화하고 있다.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로 팀워크도 강조했다.

멤버들의 감정 연기도 돋보인다. 더뉴식스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과 차가운 거울로 온통 둘러싸인 벽,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옭아맨 줄 틈, 두 걸음을 채 걷지 못하는 좁은 방 등에 갇혀 혼란을 겪는다. 그러나 더뉴식스는 그곳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고통스러운 공간에서 벗어난 이들은 다음 여정을 향하기 위해 한곳에 모였다. 더뉴식스의 뜨거운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