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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심형탁♥사야, 5주년 기념 부산行 "많이 성장했다"[종합]

  • 안윤지 기자
  • 2024-03-20
'신랑수업' 심형탁♥사야 부부가 '만남 5주년'을 기념한 리마인드 부산 여행에서 더욱 더 단단해진 믿음과 사랑을 확인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07회에서는 '극 J형'(즉흥형)인 심형탁이 '극 P형'(계획형) 아내를 위해 직접 데이트 코스를 짜는 '성장형' 면모를 드러내 사야를 감동케 했다. 또한 에녹은 트로트 가수인 조정민과 2024 버전 '곰탱이' 안무를 함께 준비하면서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4%(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매주 탄탄한 '신랑수업'의 인기를 반영했다.

사야는 심형탁 없이 홀로 부산 바닷가에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심형탁이 아내와의 부산 약속 당일 늦잠을 자느라 지각해 사야를 2시간이나 기다리게 했던 것. 심형탁은 전날 부산 출신 배우인 이시언의 촬영을 도와주느라 바빴고 그러다 보니 늦잠을 잤던 것이라고 변명을 했지만 사야는 뾰로통했다. 그러자 심형탁은 미리 작성해온 '부산 여행 계획표'를 가방에서 꺼내 보였다. '극 P'인 자신을 위해 정성스레 준비해온 '극 J' 남편의 계획표에 사야는 마음이 풀렸고, 이후 두 사람은 5년 전 갔던 추억의 여행 장소를 다시 한번 찾아갔다.

우선, 국제시장을 방문한 두 사람은 떡볶이와 물떡, 옛날 찐빵 등을 맛있게 먹었다. 그런 뒤, 이시언이 추천한 액티비티인 '루지 데이트'에 도전했다. 특히 루지 탑승 전, 심형탁은 "이기는 사람 소원 들어주기를 하자"라고 제안했는데, 사야는 "(사고 싶은 물건이) 할인하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장을 보고 싶다. 심씨는 할인하는 물건들만 사잖아"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빵 터진 심형탁은 "예뻐라~"면서 뽀뽀를 퍼부은 뒤, 사야를 위한 '장보기권'을 약속했다. 드디어 두 사람은 루지 대결을 벌였는데, 50km가 넘는 짜릿한 스피드 속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사야가 승리했다.

저녁이 되자, 심형탁은 멋진 레스토랑으로 사야를 데리고 갔다. '만남 5주년'을 기념해 한우 케이크까지 주문한 심형탁은 와인에 소고기까지 곁들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사야는 "심씨 많이 성장했다!"며 폭풍 칭찬했다. 심형탁은 "사야가 없었으면 나의 성장이 멈췄을 거다. 사야가 있기에 내가 성장하는 거다. 아까 늦어서 미안하고,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사야도 "나도~"라며 웃었다. 심형탁은 "원래 (아내가) 저런 표현을 못하는데, '사랑해'란 말에 '나도~'라고 답해준 게 처음이다. 사야도 변하고 있는 거다"라면서 감동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만남 5주년' 기념 여행을 행복하게 마무리했고, '신입생'인 에녹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에녹은 '곰탱이'란 곡의 2024 버전 안무를 짜기 위해 조정민과 안무 연습실에서 만났다. 모처럼의 만남에 어색해하던 두 사람은 안무 동작에 있는 스킨십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조정민은 "왜 부끄러워 하시냐?"며 "우리 말을 좀 더 편하게 하자"라고 제안했다. 그럼에도 존댓말이 계속되자, 조정민은 "존댓말을 하는 사람이 밥을 사자"고 말했고, 에녹은 이후에도 존댓말을 해 "(조정민과) 밥 먹고 싶었네. 밥 사려고~"라는 멘토군단의 놀림을 받았다.

안무 연습 후, 두 사람은 즉석 떡볶이 집으로 갔다. 여기서 에녹은 조정민의 취향을 세심하게 물으며 추가 토핑 주문을 넣었다. 그러다,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에녹은 "요리 잘하는 사람이 좋다"라는 조정민의 말에 "나중에 (우리집에서) 진짜 맛있는 떡볶이 해줄게~"라고 해 조정민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교장' 이승철은 "이게 '라면 먹고 갈래?'와 다를 게 뭐가 있냐"면서 에녹의 '떡볶이 플러팅'을 칭찬했다. '교감' 한고은 역시, "지금 애프터 신청했네~"라며 과몰입했다.

잠시 후, 에녹은 공통 관심사인 피아노 이야기를 꺼냈는데, 조정민은 "피아노를 더 잘 치기 위해서 손가락 크기를 늘리는 노력을 했다. 그래서 실제로 손가락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에녹은 자연스레 "손가락 크기를 대보자"고 했고, 두 사람은 손바닥을 포개면서 손가락 길이를 쟀다. 이를 본 '신랑즈' 심형탁은 "사야와 나도 저거 했는데"라며 '썸'의 국룰인 '손바닥 맞대기' 장면에 대흥분했다. 서로에게 한 걸음 가까워진 에녹은 "오늘 기회가 돼서 많은 얘기를 했는데, (앞으로) 고민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에녹의 스윗한 멘트에 "좋네, 좋아!"라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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