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컴백을 앞두고 SNS 글을 전부 삭제했다.

보아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자작곡 '정말, 없니?'를 발매한다. '정말, 없니?'는 아프로비트 기반 팝 장르의 곡으로, 사랑과 배신 사이에서 담담하면서도 결연한 이별의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다. 상처받은 마음을 스스로 치유하는 여정이 보아의 덤덤하고 섬세한 보컬로 담겼다.

이번 신곡은 보아가 작곡, 작사, 편곡에 참여한 곡. 2012년 정규 7집 타이틀곡 '온리 원'(Only One)과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로 자작곡 관련 호평을 받은 보아가 또 한번 '정말, 없니?'로 자신의 음악관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이런 컴백을 앞두고 SNS 게시글 삭제 및 팔로우를 정리했다. 이후 게시글엔 '정말, 없니?'와 관련된 티저 사진만 올라왔다. 또 팔로우 목록에는 2021년 세상을 떠난 친오빠 고(故) 권순욱만 남겨둔 상태다.

고 권순욱은 지난 2020년 복막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고인은 결국 눈을 감았다. 향년 39세. 고인은 생전에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으며 보아의 음악 역시 몇 차례 촬영했다.

보아는 고 권순욱이 세상을 떠나자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 이제 안 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기다리고 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 없는 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라고 속내를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보아는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으며 그룹 NCT WISH를 프로듀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