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이 중국 내 '파묘' 조롱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재현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파묘'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흥행 감사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장재현 감독은 "내가 어떠한 걸 의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영화에 오히려 관심을 가져줘서 괜찮았다. 내가 뭔가를 의도했는데 그게 논란이 되면 생각할 여지가 있는데 어떠한 부분만 보고 그렇게 얘기하는 건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불거진 중국 누리꾼들의 '파묘' 조롱 논란에 대한 대답이다. '파묘' 개봉 후 중국 누리꾼들은 각종 SNS에 극 중 배우들이 얼굴에 축경 문신을 한 것을 두고 '모욕적인 행위'라고 비웃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의 '파묘' 도둑 시청에 대해서는 "중국 영화 '패왕별희'가 재개봉하지 않나"라며 "중국에서도 한국 영화를 자유롭게 개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우리는 진짜 중국 영화를 사랑하는데 우리도 중국에 장르 영화를 개봉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라고 염원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이자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통해 독보적인 오컬트 세계관을 완성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출연한다.
같은 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전날 6만 987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952만 2759명으로 집계됐다. 1000만 고지까지 단 48만 명 남았다.
'파묘'는 지난달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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