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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사태에 불똥..'슬전의' 결국 올 하반기로 편성 연기 [공식]

  • 윤성열 기자
  • 2024-03-21
tvN 기대작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올 하반기로 편성을 연기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극본 김송희, 연출 이민수, 크리에이터 신원호·이우정, 기획 크리에이팅 스튜디오·에그이즈커밍, 제작 tvN) 측은 21일 스타뉴스에 "상반기 편성으로 시기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었지만, 하반기로 편성하게 됐다"며 "(구제척인) 편성 시기는 미정이다"고 밝혔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인기리에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시리즈를 탄생시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는 배우 고윤정과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올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촬영에 돌입했지만, 최근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면서 의료 공백 사태가 발발하자, 전공의를 소재로 한 의학 드라마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

여기에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고 있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방영 전부터 상당히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결국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제작진은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구체적인 편성 시기를 다시 조율할 계획이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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